창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는 기자회견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창원시 공보관에 따르면 24일 오전과 오후 예정돼 있던 4·15총선 예비후보 5명과 창원시 역점 시책 브리핑 등 6개 기자회견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창원시는 24일 뿐만 아니라 이후 일정에 대해서도 모두 취소하는 한편 당분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일체 중단하고, 대신 보도자료 배표 등 서면 기자회견으로 대체키로 했다.
단,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질병관리본부의 발표 내용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 지역 방역 체계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고 이를 알릴 예정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24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보다 늦은 오후 2시께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확진자 변동 사항 및 환자들에 관련한 부분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또 이날 오후 진해군항제축제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내달 27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개최 예정인 제58회 진해군항제 취소 여부를 논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대책회를 가진 후 24일에도 추가 대책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역 사회 감염이 계속 늘어나면서 창원을 비롯한 주요 도심 곳곳에 시민들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활동이 제한되면서 각당 예비후보 사무실에서는 대책 마련에 부심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