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우리는 하나다’ 대구·경북민을 위로해주자

  • 입력 2020.03.05 13:41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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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수 기자
▲ 김덕수 기자

 지금 우리나라 뿐만 아니고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난리다.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처음 확인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확진 사례가 나왔다.

 이어 1월 24일 우한에서 귀국한 50대 한국인이 두번째 감염자로 확진됐다. 또 1월 26일과 27일에도 각각 우한에서 귀국한 50대 남성들이 3~4번째 감염자로 확진됐다. 

 이후 1월 30일에는 3명(5~7번환자), 31일에는 4명(8~11번환자)이 발생하면서 1월말 확진자는 총 11명이 됐다.

 여기서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당시 우리나라 방역체계가 이렇게 허술했나 하는 자괴감이다.

 이렇게 뚫린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달 16일, 대구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보았던 31번째 환자에 의해 확진자가 속출하고 감염자수가 급증하기 시작했던 것 아닌가?.

 이 사실을 처음 공개한 일부 언론은 ‘대구코로나‘, ’대구발코로나‘ 등으로 지역명을 명시했다. 이때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라는 지역명 명시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래도 연일 지명이 명시되자 권 시장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구라는 지역 명칭을 사용해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한다면 법적 조치 등 엄중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세계보건기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COVID-19, 한글명 코로나19’로 공식 명칭을 발표한 만큼 이를 따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후 각 언론은 이를 받아들여 한글명 ‘코로나19‘로 명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최근 대구·경북민 마음을 아프게하는 문구가 일부 의령·함안 농협 하나로마트에 나붙어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대구·경북을 방문했던 사람은 출입을 자제한다’는 내용이다. 아마 지금은 이 안내문구를 폐기됐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이 내용이 전국 농협마트에 나붙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니 우리 농협을 믿는다. 이같은 문구를 내붙인 의도는 충분히 안다. 하지만 이 안내문구를 대구·경북민들이 읽었다면 땅을 치고 통탄했을 일이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된다’는 말이 있다. 그들의 아픔은 곧 나의 아픔이다. 그리고 지금 전국에서는 ‘대구·경북민들은 힌을 내세요!’라는 격려가 연일 쇄도하고 의료진이 부족한 사실에 가족들의 만류도 뿌리친 채 대구·경북민을 돕기위해 전국 의료인들이 자원해 훈훈함을 주고있다. 또 연예인들도 많은 성금을 기탁하고 기업체 등에서도 수십억 원의 성금을 전해주고 있는 추세다.

 지금 활개치고 있는 ‘코로나19’도 언제 그랬냐는 듯 늦어도 4~5월이면 또 조용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다시 한번 대구·경북민들 마음으로 돌아가 그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줘야 마땅하다.

 그리고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해주고 음식은 유기농으로 채식·곡물식으로 소식하고 복부를 따뜻하게 찜질해주고 따뜻한 물을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78도 부곡온천수는 ‘코로나19’ 예방에 한몫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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