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남 경선 마무리…PK공천 결과 발표

나동연 ‘양산을’ 공천 확정…6개 선거구 후보 확정
이주영 의원, 공관위 결정에 대한 최고위 재의 요구

  • 입력 2020.03.17 18:42
  • 기자명 /김소현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7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선거구 23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남지역에서는 창원시 3개 선거구를 포함한 6개 선거구 후보가 확정됐다.

 창원시 성산구에서는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최응식 현 한국노총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조합 위원장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는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이 김수영 동의과학대 외래교수를 누르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3인 경선을 펼친 창원시 마산회원구에서는 윤한홍 현역 의원이 안홍준 전 의원과 조청래 전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을 꺾고 경선을 통과했다.

 창원시 진해구는 유원석 전 창원시 부시장과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이 지역 경선에 도전한 김영선 전 의원은 탈락했다.

 창원시 의창구에서는 일찌감치 박완수 의원이 확정돼 더불어민주당 김기운 후보와의 맞대결을 대기 중이다.

 진주을에서는 강민국 전 경남도의원이 본선에 진출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천 배제(컷오프)됐던 양산을에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공천을 받았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는 강석진 의원이 경선을 통과했다. 강석진 의원은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태호 전 경남지사와 맞붙게 됐다.

 사천·남해·하동군에서는 최상화 전 춘추관장과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

 본선행 티켓을 따낸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성산구 공천이 최종 확정된 강기윤 후보는 “성산구 미래통합당 후보로 저를 선택해주신 성산구 주민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최응식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처럼 분열된 사회가 지속된다면 국민 화합은 영원히 불가능할지 모른다”며 “탈원전 정책에서 보듯이 편향된 이념에 기반한 정책으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 이번 선거에서 분열, 편향 정치로 폭주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 민주당을 반드시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이념, 정당, 계파가 아니라 오로지 위대한 국민 여러분만 보면서 나아가겠다”면서 “근로자 중심 도시이자 기계·원전·국방 산업의 메카인 창원 성산에서부터 대한민국의 국민 화합과 경제 르네상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마산회원구 공천이 확정된 윤한홍 의원은 “지난 4년간 마산회원구를 위해 밤낮 없이 뛴 노력과 성과를 주민 여러분께서 인정해주신 것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작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더 나은 마산회원구를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에서 함께 해 주신 후보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는 이제 두 후보와 함께 힘을 합쳐 4·15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을 살리고, 반드시 마산의 영광과 마산의 재도약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청·함양·거창·합천 강석진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지지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신성범 후보와 캠프 관계자분들에게도 위로와 함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라며 “군민 여러분께서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반드시 4·15 총선에서 압승하고, 정권교체에 앞장 서 달라는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경남의 16석을 완승하려면 우리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부터 똘똘 뭉치고 단합해야 한다”며 “우리 ‘미래통합당은 즉, 원팀’”이라며 대통합 정신에 따른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한편, 창원 마산합포구 공천 배제(컷오프)당한 국회부의장인 5선의 이주영 의원은 마산합포구 공천에서 중대한 흠결을 간과한 공관위 결정에 대한 최고위 재의 요구 및 직권 취소를 요청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