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사천시, 최첨단 항공우주 관광 1번지 만든다

시-한국항공우주산업-공군, 민·관·군 연계 협력 나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남녀노소 전 계층 함께 즐겨
승인2020.03.23l수정2020.03.2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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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한 사천시에 세계 최대·최고의 항공우주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 버금가는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 파크’가 조성된다.

 사천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 파크조성’이라는 사업으로 응모해 지난 18일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이미 운영 중인 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 및 에비에이션센터와 연계하되 차별화 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동적인 체험관람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지의 재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또 기존 항공우주를 테마로 하되 항공산업 쪽에 치중돼 있는 콘텐츠를 우주테마로 비중을 높이는 등 항공산업에서 우주산업으로 나아가는 최신의 트렌트 관광지로 육성하게 된다.

 특히 관광지를 중심으로 최신 관광트렌드 도입,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사업, 연계코스 개발 등 확장된 사업계획을 통해 대표적인 지역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도 밝히고 있다.

 이에 송도근 사천시장을 만나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의 배경 및 목적, 사업추진 기본방향, 핵심사업, 관리운영사업, 인프라개선사업, 기대효과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송도근 시장은 “사천시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생산도시, 항공우주산업의 집적지다”며 “항공국가산업단지 등 연계 가능 산업관광 인프라, KAI 등 관련 기업체 50여 개, 삼천포공고(항공마이스터고),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사천교육센터) 교육·훈련 시설기관, 관광시설 콘텐츠(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사천에어쇼, 에비에이션캠프 등) 산업 관광지로서 뛰어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송도근 사천시장.
 

 하지만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은 시설의 노후화로 최근 교육 및 관광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해 방문객 수가 지난 2013년 약 8만5000명에서 2018년 약 4만400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재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이 요구되고 있지만 시 자체 추진에 한계가 있다.

 또 지역 특화관광 육성을 위한 조직 및 사업체계 구축을 통해 항공우주 테마의 다양한 콘텐츠 리뉴얼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하는 당면과제에 봉착해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90억원, 도비 27억원, 시비 63억원 등 총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게 된다. 경남도에서도 문체부 대면심사에 대비해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사전 컨설팅을 실시,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했으며 도비를 보조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공군 등 민·관·군이 연계 협력해 다양한 항공우주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여기에 직업체험이 포함된 관광자원개발사업의 모범사례로 제시하고 주변 관광자원 연계를 통한 미래형 관광산업도 구축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사업은 핵심사업, 관리운영사업, 인프라개선사업 등 3개 사업으로 나뉘는데 핵심사업에는 에어로펀 항공우주체험 프로그램 개발사업, 에어로펀 직업체험 프로그램 개발사업, 에어로 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활성화 사업 등이 포함된다.

 핵심사업은 매년 10월 개최되는 사천에어쇼 축제 프로그램 중 인기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 축제기간 중 관람하지 못한 관람객에게 볼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공군 비행시뮬레이션 체험, 문워크 중력체험 등 사천에어쇼의 인기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관리운영 사업은 민·관·군의 사업운영 조직체계를 구축하는 것이고 인프라 개선사업은 우주과학관 리모델링과 함께 에어로파크, 키즈랜드 직업체험센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무인항공기, 에어레이싱 체험, 경비행기 및 헬기 체험비행, 공군실제시뮬레이터(kt-1) 등 민관군을 연결한 관광코스로 사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항공우주체험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은 에어로펀 페스티발 체험프로그램 개발사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군3훈비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이 가능하다.

 그리고 입체 5D 영상으로 블랙이글스 및 전세계 에어쇼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가상 관람 콘텐츠 프로그램도 구현한다.

   
 

 또 모형항공기제작, 종이비행기 국가대표의 파일럿 교실, 항공과학그림그리기, 전투기 AR/VR 컬러링 체험, 블록으로 나만의 비행기 만들기, 에어글라이더 만들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에어로펀 놀이체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하게 된다.

 이러한 항공우주와 관련된 놀이체험프로그램의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객이 부담 없이 항공우주분야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에어로펀 키즈랜드 직업체험 프로그램, 에어로펀 유스 어트랙션 직업체험 프로그램, 에어로펀 항공우주 산업관광 프로그램 등 3개 사업으로 진행된다.

 항공우주 키즈랜드 직업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항공우주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현실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인데 항공 및 우주관련 직업분야(항공기 조종사, 승무원, 항공기정비, 우주센터, 달탐사, 관제사)를 선정해 일하는 법을 배우고 일한 대가로 키즈랜드 화폐를 보상 받으며 항공우주관련 굿즈(GOODS) 및 먹거리체험이 가능한 현실직업체험시스템이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테마프로그램 캐릭터 가이드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에어로펀 유스 어트랙션 직업체험프로그램은 하늘과 우주를 즐기고 체험하다라는 주제로 실제 항공우주 여행 시뮬레이션 및 비행현실체험과 접목된 형태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놀이로 즐기는 자기주도형 능동적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이다.

 실감형 인공지능 캐릭터의 스토리 텔링화 된 안내에 따라 항공체험 및 우주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체험루트를 제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에어로드림 산업관광(견학)프로그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완제기 제조, 생산 견학을 통해 미래 우주항공사업의 인력배출을 위한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T-50 및 F-15 주익생산라인, 수리온 헬기생산공장 등 패키지 형태로 산업 견학관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연계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에어로 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활성화 사업은 항공관련 기관 및 단체 근무경험자와 항공우주에 관심이 있는 현직교사를 지도자로 배치해 유소년들에게 미래의 항공우주 관련 직업을 현장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 파크 내 시설이용에 혜택을 부여하고 사천 항공우주소년단이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인간, 전문가로 공동운영추진조직을 구성해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 파크의 운영 및 관리를 지역주민과 전문가, 지원업체가 함께 육성할 수 있는 조직체를 구성하게 된다.

 한편 에어로드림 항공부품설계 청년아카데미 운영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청년일자리 창출, 퇴직자의 재취업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에어로드림 항공부품제작 시니어아카데미 운영으로 관내 미취업자 및 중공업분야 퇴직자들의 고용위기 탈출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또 항공관련사업체 즉 제조, 운항, 정비, 서비스 분야의 취업을 위한 상설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우주음식 및 세계 기내식 체험, 항공우주 및 로봇장난감 기념품 등의 체험을 위한 민간사업체 창업을 지원한다.

 에비에이션과 항공우주박물관,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의 비효율적인 관람동선을 재구성해 내용의 연계성을 갖고 항공우주과학과 천문이 접목된 하나의 교육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관련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공간인 에어로펀 키즈랜드 직업체험센터, 항공우주를 테마로 한 능동적 어트랙션시설인 에어로펀 유스 어트랙션 직업체험센터 등이 조성된다. 에어로펀 키즈랜드 직업체험센터는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리모델링하는 사업이고 에어로펀 유스 어트랙션 직업체험센터에는 비행시뮬레이터(여객기, 전투기), 무인항공기(드론) 체험, 비상탈출시뮬레이션, 우주자세 체험장, 스카이다이빙체험 등이 도입된다.

 항공우주박물관 야외공간의 기존 항공기 정비 및 VR을 이용한 가상체험시설을 조성하는 등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하는 에어로 야외 뮤지엄 리모델링 사업과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우주놀이터를 조성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책형 정원인 에어로파크도 조성된다.

 또 정적인 야외전시장에 별을 상징화한 경관 정원을 설치해 천문대와 연계된 야간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 주변이 다소 어두운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경관의 기능 또한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야간관광 활성화, 방문 편의성,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필수사업이다.

 외부공간은 에어로펀 키즈랜드 직업체험센터와 에어로펀 유스어트랙션직업체험센터, 에비에이션센터가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재의 장애물(철조망)을 제거하고, 순환형 관람동선 체계를 구성해 프로그램간의 연계성 강화하게 된다.

 기존 박물관 및 전시관 건물에 프로젝트맵핑으로 우주공간의 다양한 모습을 벽면에 투사해 야간에도 별자리체험과 태양계, 은하의 모습을 체험, 관람할 수 있는 야간경관연출을 구현한다.

 별빛 정원을 조성해 별과 관련된 전설과 문학을 주제로 한 테마공간으로 야간 포토존 명소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 리뉴얼 사업인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유치, 사업기간 내 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리뉴얼, 유스 어트렉션 직업체험센터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민·관·군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체험과 교육기능을 접목한 산업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을 기반으로 직업체험과 교육을 연계한 산업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윤하영기자  yhy@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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