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을 기억하며

  • 입력 2020.03.24 14:29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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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꽃샘추위가 지나가면서 봄이 찾아오고 있다. 여느때 같으면 꽃놀이로 한창일 때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고 꽃놀이는 고사하고 각종 모임이나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하지만 3월이 되면 우리가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이 있다.

 국가보훈처는 국민안보의식을 고취하고 6·25전쟁이후 끊임없이 지속돼 온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서해수호를 위해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범국민 안보의식을 북돋우며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고자 지정된 정부기념일로 올해는 3월 27일이다. 

 서해수호의 날 중앙 기념식은 3월 27일 정부 주요인사, 희생자 유족, 학생·시민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서해수호 3개 사건의 전사자 모두가 안장돼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의미 있게 진행될 예정이며 당초 계획돼있던 경남 기념식은 코로나 상황으로 취소됐다. 

 하지만 경남동부보훈지청에서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번영을 기리고자 서해수호55용사 추모 거리캠페인, 온라인 롤콜 이벤트, 서해수호 특별 사진전 및 각급학교 온라인 배너홍보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제5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서해수호 55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국민의 힘을 하나로 응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그날처럼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라는 서해수호의 날 슬로건처럼 그날의 저력으로 반드시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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