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승강기밸리에 국책연구기관 유치해야”

“특화단지로 활성화 시켜나갈 것”

  • 입력 2020.03.25 17:56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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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산청·함양·거창·합천 무소속 김태호 예비후보는 “거창 승강기 밸리를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승강기의 연구개발과 이를 실증 테스트하는 특화 단지로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현재 부품인증 및 안전관리 분야에 머물고 있는 승강기 밸리에 승강기, 에스컬에이터, 무빙워크 등 이동체만 연구하는 국책 연구기관을 유치해 급변하는 승강기 시장에 대처하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승강기 안전 기술원과 승강기 대학의 첨단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승강기를 포함한 이동체 시장은 매년 세계적으로 1200억 달러, 국내는 4조원으로 연간 3%씩 성장하고 있지만 대부분 글로벌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이 차지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이 ‘G엘리베이터’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경쟁에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세계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메이저 승강기 제조업체들은 제조 및 연구개발센터를 이미 다른 지역으로 새롭게 이전하거나 통폐합한 상태(현대는 충주, 오티스와 미쯔비시는 인천 송도, 티센쿠르프는 천안)”라며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고 한발 앞서 새로운 준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기존 승강기 사업은 부품, 시스템 전장, 설치 및 유지관리 등 대기업 중심체제로 특화된 단순 사업 구조인데 반해 미래는 혁신과 ICT 기술을 적용한 첨단 이동체로 바뀔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운영시스템(OS) 기술을 갖추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대응할 수 있다”며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먼저 국내에서 승강기 및 이동체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국책 연구기관이 없으므로 관련 연구기관을 유치하고, 부품 안전 인증 업무에만 머물고 있는 승강기 안전 기술원의 연구역량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 승강기 사업은 낙하에너지를 재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초고속, 2대가 수직으로 연결된 더블데크, 하나의 승강로에 두 대가 따로 움직이는 트윈, 로프없이 좌우 상하로 움직임이 가능한 로프리스 제품 등으로 첨단화되고 있다”며 승강기 트렌드를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해 승강기밸리에서는 ▲항바이러스 금속 소재 개발 ▲무 접촉 터치 기술 개발 ▲고효율 무진동 리니어 모터 개발 ▲안전·편의성을 강화한 개인 식별 기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예지보전 및 감성운영을 위한 스마트 센서 개발 ▲융·복합형 스마트 센서 및 통신기술 운영체계(OS) 개발 등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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