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이사장 허환구)이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급여 반납과 대규모 지역상품권 구매 등 ‘통큰 지원’에 나섰다.
공단은 위기극복과 고통분담을 위해 이사장과 상임이사 등 임원과 2~3급 간부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반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허환구 이사장은 월 50만원씩 3개월 동안 150만원을, 상임이사는 40만원씩 3개월간 120만원, 2급 부장은 월 30만원씩 3개월 간 90만원, 3급 팀·관·소장은 월 20만원씩 3개월 간 총 60만원을 월급에서 내기로 했다. 반납 예상금액은 약 300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창원시설공단 노동조합(위원장 김기로)은 지난 27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조원 등 전 직원이 오는 4월 급여의 20%(상한선 50만원)이내에서 창원사랑상품권을 자율적으로 구매해 사용키로 결의했다.
한편 공단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을 돕기 위해 오는 4월부터 공단 본부에 ‘코로나19 위기극복 모금함’을 설치해 성금 모금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