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버려지는 해양쓰레기 자원화 ‘탄력’

1일 40t 정도 물량 처리 가능

  • 입력 2020.03.31 16:37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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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해양쓰레기 전처리 시설 설치사업’이 지난 27일 경남도의 지방재정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해양쓰레기 전처리 시설 설치사업은 시의 해양환경분야 핵심 사업으로 2022년까지 150억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 

 앞으로 혼합된 해양쓰레기 중 재활용 가능 품목의 분리 및 선별을 위한 종합 전처리시설(절단·파쇄·세척) 설치로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해양자원 재순환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 시설이 완료되면 1일 40t 정도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복합 세정건조기, 사이클론 스크린, 수선별 라인, 압축기, 절단기 등이 설치된다.

 특히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의 공동 검토로 추진한 것으로, 통영시와 광역단위로는 충남도 2곳만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이며, 통영시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으로 이 분야의 선도 주자가 될 수 있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2020년도 사업비 9억2000만원(국도비)을 이미 확보하고 있어 올해 도시계획시설 변경 결정과 실시 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1년에 착공하면 2022년에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통영의 관광자원인 섬 해양생태계 보전과 함께 청정해역 유지로 고품질 수산물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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