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오은렬, 장학금 300만원 전달

“도전·열정으로 꿈을 이루길”

  • 입력 2020.04.01 17:16
  • 기자명 /유태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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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프로배구 대한항공 오은렬 선수(사진 왼쪽)가 하동군수 집무실을 찾아서 장학기금 총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지난달 31일 프로배구 대한항공 오은렬 선수(사진 왼쪽)가 하동군수 집무실을 찾아서 장학기금 총 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프로배구 대한항공 점보스의 주전 리베로 오은렬(24) 선수가 고향 후학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현재 지역사회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대한항공 오은렬 선수가 지난달 31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미래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총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1일 밝혔다.

 오은렬 선수는 “나를 키워준 고향에 미력하게나마 도움을 주고자 이번에 장학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로 출전하면서 꽤 좋은 결과를 얻었다. 우리 고향의 후배들도 도전과 열정으로 꿈을 이루고, 하동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윤상기 군수는 “우리 군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여 주고 있는 것도 너무나 고마운데, 알프스 하동의 후배들을 위해서 장학기금까지 제공해준 오은렬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하동 미래 100년의 인재들에게 희망의 큰 선물이 될 것이다”고 화답했다.

 한편, 관내 화개면 출신인 오 선수는 오춘수·이덕자 부부의 2남 1녀 중 차남으로, 하동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배구를 처음으로 시작해서 ‘배구 명문’ 진주 동명중·고등학교와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청소년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올해 2라운드 2순위로 지명돼 대한항공에 입단하면서 주전 리베로서 팀이 5라운드 전승에 8연승을 달성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올해 신인상 후보 물망에도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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