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원지’ 추정…진주지역 윙스타워·명석 스파랜드 건물 폐쇄

윙스타워 방문자 전수조사
확진 추이 보고 해제시기 검토

  • 입력 2020.04.02 18:36
  • 수정 2021.01.31 10:43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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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혁신도시내 윙스타워 전경.
▲ 진주 혁신도시내 윙스타워 전경.

 진주지역 충무공동 혁신도시내에 소재한 스파시설에서 총 7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소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진주시가 코로나19 진원지로 의심되는 혁신도시 내 윙스타워와 스파시설에 대해 건물 폐쇄 명령을 내렸다.

 조규일 시장은 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와 역학적 특성을 반영해 건물 폐쇄의 해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시는 진주4번 확진자의 증상이 지난 3월 26일로 나와 가장 빠른 관계로 첫 증상의 14일 전(잠복기)인 지난 3월 12일부터 윙스타워 건물 방문자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없으며 윙스타워 내에 별도의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윙스타워 상가 77곳 중 건물 폐쇄 전까지 48곳이 영업한 것이 확인돼 그 중 42곳 75명의 종사자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이들 중 2명이 호흡기 증상을 호소해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검사 예정이다.

 또 기숙사 150호 가운데 거주가 확인된 84호 198명 중 178명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고 호흡기 증상을 호소한 4명 중 1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검사 예정이다.

 윙스타워내 상가와 거주자의 유증상자 중 해외입국자, 신천지 교인, 집중발생지역 방문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윙스타워의 일시 폐쇄를 해제하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로의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 확진자 발생 추이와 역학적 특성을 반영해 건물 폐쇄의 해제 시기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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