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특집] ‘메이저급’ 창원NC파크, 다용도 문화시설 ‘우뚝’

시야확보·편의 시설 등 구축
NC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
‘리틀·사회인 야구리그’ 개최
‘농산물 소비 장’ 마련되기도
재능나눔 비즈쿨길마켓 성황
향후 활용 방안 기대감 상승
승인2020.04.05l수정2020.04.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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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26일 창원 NC파크 가족공원에서 열린 길마켓에 참여한 함안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주변 버스 승강장에 설치된 단디·세리 캐릭터 조형물.
   
▲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의 외부 전경.

 1982년 건립된 마산종합운동장을 철거한 이후 지난해 3월 18일 공식적으로 개장해 지역의 시민들에게 선보인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이 한해 동안 KBO리그 프로야구 팀들의 경기장 외에도 사회인 야구경기와 로컬푸드 장터, 문화축제 등 각종 행사들의 장으로 활용됐다.

 특히, 지난 2018년 최하위를 차지한 NC 다이노스의 2019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도 평가받았다.

 관람석의 완만한 경사도를 구축하고, 야구팬들의 다이내믹한 관람 시야 확보가 가능하면서 다양한 선수단 편의시설도 가지고 있다.

 관중들의 경기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전체 관람석(2만2000석) 중 70% 이상을 내야석으로 했고, 야구장 내에서도 이동 중에 모든 곳에서 필드의 경기 관람이 가능하도록 오픈 콘코스로 설계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게 이동하도록 했으며, 지붕을 활용한 조명탑을 구축해 빛 공해 저감으로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최고의 포수이자 현재 NC에서 활약 중인 양의지 선수는 “나성범 선수의 시즌 아웃과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으로 전력이 이탈돼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홈 관중수의 증가와 무엇보다 메이저리그급 최고의 시설로 조성된 홈구장이 이번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홍명표 자치행정국장은 “NC 다이노스가 올해 포스트시즌에 복귀해 창원시민과 야구팬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줘 감사하다”면서 “오는 2020년에도 많은 야구팬들이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지난해 7월 20일부터 7월 21일까지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9 KBO 올스타전을 기준으로 SKT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창원NC파크 마산구장 유입인구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해당 분석에서 지난 7월 창원시정연구원에 NC다이노스 경기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분석 의뢰한 결과 약 267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약 440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듯 지역경제에도 큰 몫을 하는 최고의 팀인 NC다이노스 선수들의 홈구장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프로야구뿐만 아니다. 경남도가 후원하고, NC 다이노스가 주최·주관한 ‘제1회 경남도 리틀·사회인 야구 리그전’이 지난해 10월 19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 가족공원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가 NC와 협력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도내 생활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 마련된 토너먼트 리그전이다.

 특히, 행사에는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NC 다이노스 이재학·노진혁·권희동·김태진 선수가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남경희 경남도 체육지원과장은 “100년 야구역사를 자랑하고 NC 다이노스 구단의 연고지인 창원에서 이번 야구 리그전이 개최된 것을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로컬푸트 농특산물의 촉진을 도모하는 행사가 열린 장이 되기도 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추석을 맞아 지역의 로컬푸드 농·특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NC 홈경기가 열린 9월 6일 창원NC파크 내 가족공원에서 ‘추석맞이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추가로 개장했다.

 이번 거래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으며, 창원시 대표 온라인농산물 쇼핑몰 ‘창원몰’과 ‘창원시로컬푸드생산자협의회’ 등 약 20-30여 농가 및 단체가 참가했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 채소·과일 △장류 △반찬·젓갈류 등 △꿀과 블루베리 등 가공품 △참기름과 들기름 등의 다양한 농·수·특·가공품이 10~15% 저렴하게 판매됐다.

 오성택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창원농산물 로컬푸드 행복장터의 많은 애용 부탁드리며 농업인과 창원시민이 모두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과 가정, 학교가 모두 하나되는 ‘재능나눔 봉사활동 길마켓’과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도 성황리에 열린 적이 있다.

 함안초등학교는 지난해 10월 26일 창원 NC파크 가족공원에서 교내의 비즈쿨동아리 회원 총 10여 명이 지역사회 재능 나눔과 비즈쿨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 ‘길마켓’에 참가한 이후 재능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각 학교의 동아리 학생들이 자신의 솜씨와 재능을 지역주민·타 학교 학생들과 함께 나누도록 하는 동시에 행사의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행사 기간 함안초에서는 비즈쿨 창업동아리 맛愛! 요리Cook부와 친구愛! 사이쏘부원들이 중심이 돼 자몽청과 우드아트 간식 등을 만들어서 판매에 나섰다.

 또한 동아리 운영 교사들과 또래 친구들의 동아리와 교류하면서 함께 독도 플래시몹과 서로의 재능을 기부하는 등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산회원구가 주최하고 창원시 지속가능 발전협의회에서 주관한 ‘제33회 함꼐하는 시민 장터 마산길마켓 행사’도 지난해 8월 24일 야구장 내에서 성황리에 마련됐다.

 참여자들 간의 어린이 길마켓과 중고물품 등을 판매하면서 자원의 재활용과 나눔에 관한 기쁨을 공유하는 장이 펼쳐졌다.

 아울러 창원문화재단(대표이사 강제규)은 지난해 7월 27일 창원NC파크 가족공원에서 ‘7월 창원문화페스타’를 진행했다.

 이날 우천에도 불구하고 총 3000여 명의 시민이 시원한 물놀이 복장으로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준비 됐나요? 지금부터 여름특별 기획 ‘7월 창원문화페스타’ 물놀이를 시작하겠습니다”

 낮 12시가 되자 MC의 시작 멘트와 함께 미리 도착한 아이들은 부모의 손을 떠나 대형 풀장에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뛰어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무더운 여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의 가족공원에서 시민들이 온종일 캠핑 나온 것처럼 신나는 물놀이를 즐긴다는 아이디어로 창원문화재단이 여름 특별 프로그램으로 기획해 신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곳은 대형 물풀장과 미끄럼틀 모양의 높은 슬라이드였다.

 많은 어린이들이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서 마음껏 놀 수 있었고, 중간 중간 MC가 진행하는 ‘신나는 물총싸움’ 이벤트는 사전 공지된 대로 각자 가지고 온 아이들의 물총 기량을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물총싸움에 동참하며 넓은 잔디밭에서 물총 하나로 맘껏 뛰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 내리는 비에도 불구하고 오후가 되면서 대형 풀장의 물놀이장과 체험부스에는 더 많은 인파가 몰려 창원문화페스타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축제 중간 중간에 ‘재야의 고수를 찾아라’ 외에도 다양한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며 시민들과 함께 어울릴 있는 시간을 즐겼다.

 이러한 행사들을 개최하면서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더불어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았다.

 이렇듯 야구경기 외에도 지난해 한해 동안 지역 내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는 터전으로서 큰 역할을 한 창원NC파크 마산구장의 앞으로의 활용 여부도 주목할 만 하다.

 

/박예원기자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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