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산불은 한순간 복구는 한평생

승인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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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진 산청소방서 소방행정과

 요즘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발생의 위험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대륙성기후의 영향으로 봄철의 산림 내 상대 습도가 낮아 바싹 마른 낙엽과 건초 등에 산불이 발생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전년도의 전국 산불 발생 통계를 살펴보면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는데 전체 1005건 중 이 시기에 발생한 산불이 589건으로 58.6%에 달한다. 산불의 원인을 살펴보면 입산자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79.4%, 그 외 방화의심, 자연적 요인 및 원인미상 등이 나머지 20.6%를 차지하여 대부분 입산자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산불은 작은 부주의로 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막상 발생하면 진화를 위해 막대한 인원과 장비가 동원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한 마을이 잿더미가 되기도 하며 소손된 산림이 복구되기까지 장기간 투자를 하여야 하는 등 그 피해는 참으로 막대하다.

 산불은 대응에 앞서 예방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불 예방활동은 산림과 가까운 곳에서는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 소각행위를 금지해야 하며 산림 또는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 또한 입산자의 경우에는 라이터, 담배, 휴대용 가스버너 등 화기물 소지를 금지해야 한다. 

 우리는 산불로 인한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산불예방을 생활화해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이 낳은 사소한 부주의로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진다면 봄은 늘 아름답게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경남연합일보  abz3800@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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