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창녕·밀양-창녕 구간 공사 본격

함양울산고속도 건설 순항
국가균형발전 기대…공정률 7%
올해 함양~창녕·밀양~창녕간
공사 본격 착공, 공사 가속도
2024년께 고속국도 개통 예상

  • 입력 2020.05.17 18:16
  • 기자명 /백진국·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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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울산 고속국도.
▲ 함양~울산 고속국도.

 호남과 영남을 연결하는 제2의 동서고속도로망이 될 함양~울산고속도로(총길이 144.8km) 구간 중 밀양~울산간 고속도로공사가 활발하게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부터 함양~창녕, 밀양~창녕구간 공사가 본격 착공된다.

 현재 함양울산간 고속국도 건설중 제14호선인 함양~창녕간 건설공사(11공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2024년께 먼저 밀양~창녕간 고속국도가 개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설계처는 현재 밀양~창녕간 건설공사에 대한 보완설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도로공사가 이 공사에 대한 설계를 끝낸 것은 2014년이다. 그리고 당시 조달청 및 기획재정부와 총 사업비 책정도 마쳤다.

 그 금액은 총 2조635억원이었다. 하지만 교통량 부족, 예산 미확보 등을 이유로 착공을 못하고 2년여를 흘려버렸다.

 실제로 이 건설공사는 함양~울산간 건설공사(151Km)를 이루는 3개구간 중의 하나로 설계됐다.

 이중 함양~창녕간을 제외한 2개구간은 현재 착공에 들어간 상태다.

 도로공사설계처 관계자는 “당시에는 함양~창녕간을 8개 공구로 나눠 설계했다”며 “하지만 이를 12개로 재분할해 발주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보완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총 사업비 협의를 마친 상황이기에 보완설계를 완료하면 바로 발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 3공구 경우 이미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집행해 올 상반기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퇴종 낙찰사로 선정한 상태다. 두산건설의 낙찰금액은 2260억원(예정가격의 97%)이었다.

 때문에 나머지 11개 공구의 총 사업비는 3공구를 제외한 2조4096억원 정도로 조사됐다.

 이 관계자는 “보완설계 진행중이라 정확한 공구별 금액은 아직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공구별 편차가 거의 없기 대문에 총 사업시 기준 각각 2100억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활발하게 공사가 진행 중인 밀양~울산(총 길이 45.17km)고속도로 공사와 연계, 올해는 창녕~밀양~울산 간 전 구간에 걸쳐 공사가 착공되거나 공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한편,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의원 재직시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가진 의정보고회를 통해 “밀양~울산간 고속도로 착공을 위해 사업비 1400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 함양~창녕, 밀양~창녕 구간 조기 착공을 위해 사업비 3233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남도 관계자는 “함양~창녕, 창녕~밀양 구간 착공이 본격 시작돼 경남내륙 낙후지역 개발 촉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녕~밀양 6개 공구는 올해 전 공구에서 발주할 계획이다.

 이와 때를 같이해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거창읍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에 대해 건의했다.

 구 군수는 이날 국토교통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거창읍 강남지역을 관통하는 국도 24호선의 교통체증 해결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남부우회도로 개설사업의 조기 착공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제5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 우선순위 반영과 2021년 사업 시행을 건의했다.

 앞서 지난해 국토교통부를 방문, 남부우회도로 조기 착공을 건의한 결과 올해 1월에 제5차 국도 5개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로 선정됐다.

 구인모 군수는 “남부우회도로 조기 착공을 통해 송정택지, 도립거창대학, 산업단지,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유입교통량 증가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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