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NC, 두산 잡고 ‘파죽의 7연승’ 질주

NC 라이트, 2승 신고…나성범·이명기 2안타 활약
11승 1패로 단독 선두 ‘우뚝’…두산, 7승 5패 ‘4위’

  • 입력 2020.05.20 16:15
  • 기자명 /박예원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NC 선발 라이트가 두산 타자들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 지난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NC 선발 라이트가 두산 타자들에게 공을 던지고 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NC는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5대 4 승리를 거뒀다.

 7연승 행진을 벌인 NC는 시즌 11승 1패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를 달렸고, 두산은 7승 5패가 됐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볼넷 5개를 내주면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위기를 잘 넘기고 두산의 강타선을 막았다.

 NC 나성범은 5타수 2안타 1타점, 이명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4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이영하는 이날 패배로 지난 2018년 8월 2일 LG 트윈스전부터 이어온 ‘잠실야구장 17연승 행진’이 끊어졌다.

 잠실에서 1승만 더하면 조쉬 린드블럼(당시 두산)의 특정 구장 최다 연승인 18승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지만 기록을 달성하는 기회도 놓치게 됐다.

 NC는 1회부터 이영하를 흔들면서 무려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로 물꼬를 텄고, 후속 애런 알테어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선제점을 올렸다.

 이어 양의지 타석에서 이영하의 보크로 1사 2루를 이뤘고, 양의지는 우전 안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노진혁의 우전 안타와 상대 폭투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는 강진성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이뤘다.

 득점 찬스에서 이명기의 타구가 이영하의 발을 맞고 내야안타가 된 사이 3루 주자 양의지가 홈을 밟았다.

 라이트는 3대 0으로 앞선 1회말 안타와 볼넷 등으로 2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김재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두산 타선을 묶어냈다.

 위기를 넘긴 NC는 2회 추가점을 얻었다. 박민우의 볼넷과 알테어의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안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4대 0으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1점을 더 뽑았다. 강진성의 안타와 두산 3루수 허경민의 포구 실책 등으로 이룬 1사 1·2루에서 권희동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4·5회 2사만루에서 번번이 빈손으로 돌아섰던 두산 타선은 뒤늦게 힘을 냈다.

 7회말 2사 2·3루에서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2대 5를 만들어 추격 신호탄을 쐈고,  8회말에는 오재일의 1타점 2루타와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대 5가 되면서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8회말 2사 1·2루에서 등판한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은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