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시장 허성무)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창원진동미더덕이 수산물 분야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표 브랜드 조사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선정위원회가 주관,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브랜드를 평가하고자 ▲소비자에게 형성된 최초 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 차별성 ▲신뢰도 ▲품질 등의 다양한 항목을 확인했다.
올해는 총 27개의 각종 분야에서 최고의 대표 브랜드가 선정됐다.
창원진동미더덕은 이번 소비자 조사의 결과 전국 지역 7개의 대표 수산물과 경쟁하며 평가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올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미더덕영어조합법인 현 전직 대표가 모두 참여하면서 기쁨을 함께했다.
창원진동미더덕이 해적생물에서 지역의 대표 수산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시와 지역수협, 어업인단체, 연구기관 등은 연구 및 시범을 거쳐서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인 양식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 창원진동만의 양식어장 74개소에서 전국 생산량의 70%인 연간 총 3000여 t이 생산·유통되고 있다.
또한 그 우수성을 한층 더 널리 홍보하고자 2005년부터 ‘창원진동미더덕축제’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총 13회를 개최, 매해 방문하는 30여 만명의 관광객에게 100t의 미더덕을 판매했다.
이를 통해서 지역의 상권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견인하는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인 특성을 가진 우수한 수산물로 인증받아 ‘지리적표시제 제16호’로 등록돼 있으며, 미더덕을 이용한 분말과 젓갈 등으로도 가공 생산돼 특허가 등록되는 등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되는 중이다.
정혜란 시 제2부시장은 “창원진동미더덕이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해 우리 시민들과 어업인들이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축하했다.
이어 “앞으로도 품질 향상에 노력해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수산물이 되도록 하고, 브랜드 명성 유지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