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중·소과종 수박육성’ 지원 나서

현장평가회서 재배법 등 모색

  • 입력 2020.05.21 18:47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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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함안군 가야읍 산서리에서 열린 소과종 수박 지주재배 시험사업 현장평가회 현장.
▲ 지난 20일 함안군 가야읍 산서리에서 열린 소과종 수박 지주재배 시험사업 현장평가회 현장.

 함안군이 지난 20일 오후 3시 가야읍 산서리 안의철 씨 농가에서 관계공무원과 시설원예연구소, 수박 재배농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소과종 수박 지주재배 시험사업 현장평가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소과종 수박품종인 ‘허니볼(원농종묘)’을 선정해 지난 3월 820㎡의 면적에 900주를 정식, 일자형 지주로 재배하고 수확시기인 이날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평가회에서는 최근 1~2인 가족이 늘어나면서 크고 무거운 수박보다는 작은 크기의 수박을 선호하기 때문에 ‘중·소과종 수박육성’에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한 재배방법을 모색하고자 토론했다.

 또한 수박재배 농업인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포복재배가 아닌 지주재배를 통해 서서 작업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착과절위와 줄기유인방법 등을 다르게 정식하고 이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신오수 소장은 “중·소과종 수박의 소비자 요구는 늘어나지만 노동력 증가와 가격의 불안정으로 농업인들은 재배를 꺼리고 있다. 따라서 군에서는 시설환경 개선과 새로운 품종 선발, 재배방법 변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서 시장대응력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군에서는 올해 총 23명의 농업인들이 블랙보스와 베개수박, 깜놀 등 3~5kg의 중·소과종 수박 8.7ha 총 7만8000여 개를 재배해 오는 25일부터 6월 말까지 본격적으로 출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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