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호투’ NC, 키움 꺾고 3연승…선두 질주

7이닝 1실점 ‘에이스 면모’…알테어·나성범 활약
‘8회 5득점’ 두산, 최하위 SK 6대 4 제압·LG 2연승

  • 입력 2020.05.27 16:41
  • 기자명 /박예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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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사진 = NC 제공).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발투수 구창모(사진 = NC 제공).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NC는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대 2로 이겼다.

 연승을 이어가면서 단독 선두(15승 3패)를 질주했다.

 선발 구창모의 역투가 빛났다. 구창모는 7이닝 3피안타 4볼넷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삼진은 7개를 솎아내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애런 알테어가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나성범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2연패를 당하며 6위(10승 9패)로 내려앉았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구창모는 초반 흔들리며 선제점을 허용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이지영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테일러 모터와 김주형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NC 타선은 2회말 곧바로 4점을 얻어내며 구창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두 권희동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시작으로 물꼬를 텄고, 후속 애런 알테어가 동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승호의 폭투로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김찬형이 적시 2루타를 날려 역전했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3루 박민우의 희생플라이와 나성범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며 4대 1로 달아났다.

 키움 타선은 구창모에 막혀 3회 2사 1·2루와 7회 2사 1·2루에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그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초 박진우를 공략해 1사 만루에서 이지영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는 4대 2로 앞선 8회말 일군 2사 1·2루에서 알테어가 상대 3번째 투수 김성민의 4구째를 통타해 좌월 스리런 아치를 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두산 베어스는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SK 와이번스에 6대 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위(11승 7패)를 지켰고, 최하위 SK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시즌 15패(3승)째를 당했다.

 두산은 1대 3으로 끌려가던 8회말 선두 김재호와 허경민이 연달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반격 신호탄을 쐈다.

 이후 정수빈은 희생번트를 시도, 타구를 잡은 SK 포수 이현석이 1루로 악송구를 했고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2·3루에서는 대타 박세혁이 서진용에게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다.

 박건우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호세 페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에서는 최주환의 1타점 역전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김재환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6대 3으로 더 달아났다.

 SK 선발 박종훈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매우 잘 던지고도 불펜 난조와 실책에 눈물을 삼켰다.

 LG는 2연승을 이어가며 2위(12승 6패)를 유지했다.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이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윌슨은 첫승의 기쁨도 누렸다.

 LG는 0대 0으로 맞선 6회 홈런 2방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선두 라모스가 우월 솔로아치로 선제점을 올렸고, 1사 후에는 정근우가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시즌 1호)를 터뜨렸다.

 이후 9회 1사에서 오지환의 3루타와 이천웅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대 0으로 꺾으면서 시즌 10승(8패) 고지를 밟고 5위로 도약했다.

 수원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4대 1로 물리치면서 시즌 11승(8패)째를 올려 단독 4위가 됐고, 7위(7승 11패) KT는 2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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