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4기 김해다례대학 입학식’ 마련

총 60명 참석…11월까지 진행

  • 입력 2020.06.02 18:22
  • 수정 2020.06.02 18:23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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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2일 시 농업인회관 4층 대강당에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기 김해다례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실시하고 있다.
▲ 김해시가 2일 시 농업인회관 4층 대강당에서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4기 김해다례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가 2일 시 농업인회관 4층 대강당에서 ‘2020학년도 제4기 김해다례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제4기 김해다례대학 신입생 30명과 가야차인연합회 임원진, 시 관계자 등 총 60여 명이 참석했다.

 다례대학은 오는 9일부터 ‘한국의 다례문화’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 11월 24일까지 격주 화요일마다 1일 5시간 연간 총 100시간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주요 교육과정은 ▲가야문화와 장군차 ▲한-중 고대 차문화 ▲허왕후 궁중다례 실기 ▲다도와 경제 등의 차 문화 전반에 대한 이론과 실습, 현장답사로 구성된다.

 또한 차 관련 국내 최고의 교수진·전문가들을 강사로 섭외해 차 예절·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인 ‘장군차의 시배지’라는 위상에 걸맞게 지난 2017년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다례대학을 개설했으며, 그동안 3년간 졸업생 총 115명을 배출하며 꾸준히 장군차 문화 확산과 보급에 힘을 쓰는 중이다.

 한편, 김해 장군차는 수로왕의 부인인 허왕후가 자신의 고향인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져왔다고 알려진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로, 고려 충렬왕이 이름을 붙인 데에서 유래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 품평대회’에서 11년 연속 ‘올해의 명차’로 선정되는 등 차 관계자들 사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오 시 문화관광사업소장은 “현재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차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니까 장군차가 김해의 핵심 문화 콘텐츠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덧 벌써 4기를 맞이한 김해다례대학이 장군차를 대한민국 최고의 명차로 만드는 데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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