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법인인 합천군 농촌인력은행 사회적협동조합이 마늘·양파 수확철을 맞아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농번기에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농가들을 대상으로 인력을 알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손 부족이 예상되는 농가에 도시의 유휴인력을 확보하면서 연계해줌으로써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올해 5년차에 접어든 군 농촌인력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진주와 산청·하동·울산·부산지역 등의 대한노인회 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하며 필요한 인력을 관내의 농가가 원하는 일자에 맞춰 영농 현장까지 직접 왕복 수송하고 있다.
또한 작업 시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을 가입하는 등의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 농가가 안정적으로 농업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력 알선 등을 지원한다.
농촌인력은행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의 여파로 농산물 소비가 줄고 가격도 하락하니 농가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지만, 농촌인력은행에서는 이러한 인력난을 해소하면서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