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마산만서 수영” 하천 수질 개선

민선 7기 2년간 도심 수질 3급수→2급수로 좋아져
악취·미세먼지 등 대기배출업소 측정검사 TF팀 운영

  • 입력 2020.06.04 14:08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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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의 주요 하천 수질이 민선 7기 2년간 3급수에서 2급수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기권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7기 2년간 다양한 수질 개선 사업을 추진한 결과 도심 주요 하천의 수질이 개선됐다”며 “주요 하천 10곳의 평균 수질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평균 농도는 3.4ppm(3등급)이었으나 2019년에는 2.88ppm(2등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곽 국장은 “마산만으로 유입되는 오염 물질량도 줄어들어 마산만 수질 개선 성과도 있었다”며 “COD농도가 2017년 2.13ppm, 2018년 2.2ppm으로 악화되던 수질이 지난해에는 1.96ppm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낙동강 유역은 낙동강 수계 수질 오염 총량 관리와 마을도랑살리기사업 등을 추진해 관리 목표 수질인 BOD 2.2ppm, T-P 0.059ppm을 당성하고 있고, 올 4월에는 의창구, 동읍, 북면, 대산면 지역 수용성 절삭유 사용 규제로 애로를 겪던 기업체의 문제를 규제 개선으로 해소하면서 환경과 지역 경제를 함께 지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화학물질 안전관리 기본 계획도 수립해 화학 사고 대비 태세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규모 빗물 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도 매년 시행해 어린이집 등 47곳이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도심 하천은 물놀이를 하고, 마산만은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질로 개선시키는 등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원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도 개선돼 숨쉬기 편한 상황으로 나타났다.

 곽 국장은 “최근 5년간 창원의 대기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최근 2년 획기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전국 평균인 23㎍/㎥보다 4㎍/㎥ 낮은 19㎍/㎥로 대폭 개선됐으며, 올해 1분기에는 18㎍/㎥로 조사돼 서울을 비롯한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상 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활동 축소 등이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창원의 개선 속도는 다른 지자체보다 개선 폭이 큰 점이 특징”이라며 “2018년 8월 수립된 전기수소버스 도입 등 신규 시책 6개와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확대 등 4대 강화 대책 추진, 올해 2월 중소사업장 방지시설 개선지원 등을 마련해 추진한 성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만이 수영을 할 수 있는 수질로 개선되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조만간 마산만 중앙에 있는 돝섬에서 직접 수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시는 올해년까지 온실가스를 BAU대비 30% 감축목표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2년에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감축목표와 폐기물부문 탄소배출권 거래제 감축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녹색생활실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저탄소 생활실천분야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전기 및 수소자동차 보급사업도 타 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공동주택 베란다용 300W급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은 1098곳를 지원해 보급했다.

 시는 지난해 악취 민원과 미세먼지 등 대기질에 대한 시민관심이 증가하고, 일부 대기측정대행업체의 허위기록부 발행 등 문제점 해소를 위해 지난해 10월 본청에 대기배출업소 측정검사 TF팀을 직원 4명으로 구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민선7기 공약인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경제 확대와 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비수도권 최초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사회적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대행업체 신규 2개소와 기존 12개소를 사회적 기업으로 참여 및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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