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도계동 폭행사건, 피해자 재수사 요청

  • 입력 2020.06.04 18:36
  • 수정 2020.06.05 23:14
  • 기자명 /이오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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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8일 오전 10시 15분께, 창원 도계동 모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가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현재까지 삼성병원에 입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로보티나(Robotina) 코인 투자가 얽키고 설키면서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당일 A씨는 외출하기 위해 현관문을 연 순간 B씨가 느닷없이 나타나 A씨를 주먹으로 가격하고 현관 앞에 놓여있던 도자기를 집어 얼굴부위를 수차례 내리쳤다는 것이다.

 그래도 분이 안풀렸던 것으로 보이는 B씨는 A씨를 부엌으로 끌고가 부엌칼로 손과 무릎을 수차례 찔러 중태 상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상황에서도 A씨는 정신을 가다듬고 사실혼 관계인 C씨에게 신고를 당부했지만 B씨는 “신고하면 다 죽인다”는 협박에 신고를 못했다고 한다.

 이때 비명소리를 들은 아랫층(8층) 모씨가 올라와 초인종을 누르고 "신고해드릴까요?" 라고 묻자 C씨는 "괜찮다"며 문을 닫아 버렸다는 것.

 하지만 사태 심각성을 감지한 모씨는 경비실에 전화를 했고 경비원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면서 더 큰 사고는 방지됐다.

 그러나 A씨는 삼성병원으로 급송돼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상처는 물론, 정신적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더 악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A씨 누나D씨는 하소연했다.

 D씨는 “피해자 상처가 저리 깊고 상태가 심각한데 특수상해는 너무 억울하다”며 “저희 가족은 검·경찰의 재수사를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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