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비브리오패혈증 주의 당부

  • 입력 2020.06.08 13:48
  • 기자명 /김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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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는 여름철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발생하기 쉽고 치사율이 높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에 환자 발생이 시작해 여름철, 특히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해왔으나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1월에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신고됐고 질병관리본부의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 사업’ 추진결과 1월에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검출되는 등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하절기에는 예년에 비해 전체 환자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만성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시 보건소는 어패류는 5도 이하 저온 보관 및 85도 이상 가열처리로 충분히 익혀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사용한 조리도구는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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