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은 주민 주도형 지역관광 조직인 합천군관광협의회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군관광협의회는 관광사업자와 관광관련 사업자·단체, 시민단체 및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 주도의 민관 거버넌스 협력기구로, 지난 2월 관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창립총회와 법인 설립을 거쳐 이달 본격적인 관광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간 군에서는 관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면서 시민들에게 관광소득이 환원될 수 있는 지역관광협의회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설립단계부터 사업 추진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소통해왔다.
또한 경남도 공모사업인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과 ‘경남형 DMO 육성사업’에도 관광협의회로 공모 신청하면서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약 2억6000만원의 총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관광협의회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과 더불어서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경남형 한 달 살이 사업은 지난달 말까지 1차 모집을 끝냈으며, 18팀 총 41명이 참여하면서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여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관광협의회는 매월 참가자를 모집해 ▲드라마 영상 속 주인공으로 살아보기와 ▲디지털 디톡스 ▲캠캉스 체험하기 등의 다양한 한 달 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현재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공기택 군 관광진흥과장은 “코로나19로 지역관광과 경제가 침체된 어려운 시기에 우리 관광협의회가 추진하는 한 달 살이와 DMO 육성사업이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승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이 주체가 돼 마을의 다양한 관광사업을 발굴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광협의회는 현재 공모사업 추진과 조직 운영을 위한 사무국장과 간사를 공개 모집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군청 관광진흥과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saddy42@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들은 군 홈페이지와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