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관한 창원 내서스포츠센터가 계단 걷기를 통해서 마을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면서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내서스포츠센터는 17일 신한은행 창원지점과 ‘기부하는 건강계단 준공 및 후원협약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기부금이 적립되는 ‘공간형 기부시스템’이다.
내서스포츠센터 1층부터 4층까지 총 84계단으로 조성됐으며, 각 계단과 벽면에 ▲음식별 칼로리와 ▲비만개선 안내 ▲풍경 그래픽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들의 계단을 오르는 것을 한층 더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용자 수를 카운트하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기부, 누적 금액이 전광판을 통해서 게시된다.
이렇게 누적된 기부금은 이날 후원협약을 맺은 신한은행에서 조성해 연말 장애인 등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손성대 신한은행 창원커뮤니티 단장은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이용하면서 우리 시민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고,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