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영 선생 탄생 105주년 ‘꽃대궐 음악회’

김종영 생가서 창원예총 소속 작가 전시회 개최
선생 탄생일인 26일 유튜브 채널서 음악회 공개

  • 입력 2020.06.18 15:16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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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예총에서는 오는 6월 26일 추상조각의 거장 김종영 선생 탄생일을 맞아 하루 전날인 6월 25일 목요일에 창원문화원 대강당에서 김종영 탄생 105주년 기념 무관중 ‘2020 꽃대궐음악회’를 연다.

 꽃대궐음악회는 창원이 낳은 한국현대추상조각의 선구자 우성 김종영 선생의 삶과 위대한 예술적 업적을 기리고 창원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창원시의 후원으로 창원예총, 고향의봄기념사업회, 의창동주민 자치위원회, 김종영미술관이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공연행사는 김종영 선생의 탄신일 하루 전날인 오는 25일 오후 6시부터 20시까지 창원문화원 대강당에서 무관중 꽃대궐 예술제가 진행되며 공연 및 시각부문 전시 영상은 김종영 선생 탄생일인 26일에 창원예총 유튜브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시각부문에서는 김종영 생가 앞 띠앗놀이터에서 창원예총 소속의 전문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간은 지난 23~30일까지 진행되며 약 7일간 미술, 사진, 문인 3개 시각분야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종영 선생은 지난 1915년 6월 26일 창원군 소답리에서 태어나 1982년 12월 15일 68세의 일기로 타계했다. 선생은 한평생 ‘불각(不刻)의 미(美)’를 추구하면서 기교나 기술보다 정신과 정서, 사상을 중시한 한국 현대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선생의 생가는 우리 국민 모두가 즐겨 부르는 ‘고향의 봄’ 노랫말에 등장하는 꽃대궐의 배경지로 인물사적, 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높아 지난 2005년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200호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한편 창원예총 김대환 회장은 “그동안 김종영 선생님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기념사업들을 벌여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관을 건립하기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김종영 선생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안타깝다”며 “이번 2020 꽃대궐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되지만, 창원예총 유튜뷰 채널에 게재된 영상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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