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극단 상상창꼬(대표 김종갑)가 지난 20일 춘천시 몸짓축제극장에서 열린 2020 춘천연극제 폐막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새로운 시도와 독창성을 인정받은 극단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 춘천연극제는 22회째를 맞았으며 전국 121개 극단이 신청한 가운데 최종 7개 극단이 선정돼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진행됐다.
상상창꼬가 공연한 작품은 ‘때때로 사랑을 멈추다’로 남녀의 만남과 사랑, 결혼, 그리고 가정을 이루고 사는 일반적인 삶을 신체극 요소와 마임, 무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스토리 전개와 연기가 조금 아쉬웠지만 기대와 상상을 놓지 않게 했으며 새로운 시도의 의미와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김소정 연출가는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건 사실 두려운 일”이라며 “무엇보다 관객과 잘 만나는 작품을 만들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