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추진

상평동 소재 소공인 조사…43곳서 참여 의사 밝혀
운영 기관 지정 시 우수한 인력·장비 등 활용 예정

  • 입력 2020.06.22 18:44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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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상평동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면서 실태를 조사했다. 사진은 본교 칠암캠퍼스 전경.
▲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상평동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면서 실태를 조사했다. 사진은 본교 칠암캠퍼스 전경.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센터장 장해남)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자 지난 1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대학을 포함한 비영리기관이 소공인(제조업 영위·10인 미만 기업) 집적지 활성화와 성장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 김해시 진례 도자기센터 등의 전국에 총 23개가 운영되고 있다.

 진주 상평동은 농기계와 자동차 및 항공기 부품을 생산하는 소공인(한국표준사업분류표 C29 업종)들이 함께 모여 있는 구역으로, 특화지원센터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본교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상평동 소재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참여 의사 확인과 실태를 조사, 상평동 소공인 특화지원센터의 필요성을 객관화했다.

 이달 초 용역 실태조사에 따르면 상평동에는 497개사가 소재하며, 기계 및 장비제조업(C29 업종) 약 200곳 가운데 10인 미만의 소공인이 78개사이다.

 43개 업체에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지정되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43개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 결과 ▲자가 공장이 44.2% ▲대기업과 중소기업 2∼4차 협력기업 65% ▲기술이 국내 최고 수준의 70%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이 79% ▲연 매출 평균이 4억5000만원으로 나왔다.

 또한 조선과 자동차, 항공 등의 경남 주력산업의 침체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금융지원 ▲자가 공장 구매 ▲설비도입 및 개선의 순이며 특히, 특화지원센터 지원 사업으로 ▲디자인과 ▲경영 및 기술 컨설팅 ▲마케팅 분야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해남 센터장은 “향후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운영 기관으로 지정되면, 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장비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상평동 소재 C29(기계 및 장비제조업) 업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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