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고,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서 최초 우승

강릉고에 4대 3 극적 ‘역전승’
9회 초 3점 대거 득점…첫 정상

  • 입력 2020.06.23 16:25
  • 기자명 /이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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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김해고등학교 야구부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강릉고와의 결승전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 지난 22일 김해고등학교 야구부가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 강릉고와의 결승전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해고등학교가 ‘제74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대회’에서 지난 200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해고는 지난 22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강릉고와의 결승 대회에서 1대 3으로 뒤져있었으나, 9회 초 3점을 뽑아내고 4대 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박무승(48) 감독은 본교 야구부를 18년 만에 전국 대회의 첫 정상으로 이끌었다.

 그동안 전국 대회에서 결승은 물론, 4강에도 오르지 못했던 김해고는 지난해 6월  박 감독이 부임한지 만 1년 만에 국내 최고의 야구팀으로 떠올랐다.

 박 감독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근력과 하체 운동 등의 강도가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이렇게 체력을 키운 후 야구 기술을 접목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우승 비법과 소감을 전했다.

 허성곤 시장을 비롯해서 김형수 시의회 의장과 허문성 시체육회장, 시의원 등은 23일 오후 5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그동안 고생한 감독과 코치, 선수단 총 38명에게 꽃다발 등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한편, 김해고는 지난 2002년 9월 13일 야구부를 창단한 이후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으나,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년간 태광실업 (故)박연차 회장의 후원으로 극복한 바가 있다.

 허 시장은 “김해고의 이번 우승으로 코로나19로 인해서 답답했던 우리 시민들의 마음이 환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 야구 명문고로 성장하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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