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산삼, ‘내셔널바둑리그’ 무패…8연승 질주

9~12라운드서 2연승 추가 시 최다 연승팀’ 등극
개인주니어·시니어 부문 단독 선두…압도적 1위

  • 입력 2020.06.24 16:49
  • 기자명 /이현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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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을 대표하는 바둑팀 함양산삼이 지난 달 2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식에 이어서 8라운드 현재까지 무패의 8연승을 기록하며 우승 예감을 드높이고 있다.
▲ 함양을 대표하는 바둑팀 함양산삼이 지난 달 2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식에 이어서 8라운드 현재까지 무패의 8연승을 기록하며 우승 예감을 드높이고 있다.

 ‘바둑의 고장’ 함양을 대표하는 바둑팀 함양산삼이 ‘내셔널바둑리그’ 무패를 이어가며 리그 우승 예감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달 23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바둑리그 개막식’에 이어서 8라운드 현재까지 무패의 8연승을 기록 중이다.

 오는 7월 11일부터 열리는 9~12라운드에 출전해 2연승을 추가할 경우 리그 최다 연승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내셔널바둑리그 내셔널바둑대회 정규시즌에는 19개의 팀이 풀리그로 경쟁한다.

 총 19라운드와 개인전 5경기, 도합 855국을 치른 이후 상위 총 8개 팀이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며, 포스트시즌에서는 8강 토너먼트(순위별 교차)로 최종적인 우승팀을 가릴 계획이다.

 함양산삼은 현재 8라운드까지 진행된 이번 리그에서 8연승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그다음으로 올리버와 대구바둑협회가 6승 2패를 올리고 있다.

 개인주니어 부문 순위 역시 함양산삼 박수창 선수가 8승으로 단독 선두, 같은 팀 조민수 선수는 시니어 부문 순위에서 8승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유영붕 단장(함양군바둑협회 협회장)과 심재용 감독, 김재원 주무를 주축으로 주니어에 박수창·이상빈·박태영 선수가, 시니어 조민수 선수, 여성 박예원 선수, 여성후보로 조시연 선수 등이 포진했다.

 유영붕 단장은 “현재 선수·임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난해 못다 이룬 우승의 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꼭 우승해서 우리나라 바둑 국수인 군의 사초 노석영 선생님 앞에 트로피를 놓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특히, 함양산삼은 지난해 신생팀으로 참가해 단숨에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며 바둑의 고장 함양의 위력을 과시했다.

 올해는 기존 에이스인 박수창 선수가 건재한 가운데, 4년 연속 시니어 다승왕을 차지한 조민수 선수를 영입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올해 현재까지 여자랭킹 1위인 박예원 선수와 이름난 아마강자 박태영 선수까지 내셔널바둑리그의 ‘슈퍼팀’을 완성시켜 우승에 대한 기대를 한껏 모으는 중이다.

 서춘수 군수는 “함양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함양산삼의 영험한 기운을 듬뿍 머금은 우리 선수들이 무패의 연승을 현재 이어나가고 있어 너무나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바둑의 고장의 옛 명성을 되살릴 수 있도록 마무리까지 이 기운을 잘 이어가 우승을 이뤄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오는 7월 11·12일 9~12라운드가 열릴 예정이며 아직 장소는 미정이다.

 정규시즌은 9월 6일 최종 19라운드를 끝으로 마무리되고, 이후 포스트시즌으로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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