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34개 전통시장 동시 세일행사 개최

지역상권·전통시장 활성화 소비촉진 행사 ‘풍성’
사천·김해시 시작으로 60개 상권 ‘한마당 행사’ 열어

  • 입력 2020.06.25 16:33
  • 기자명 /한송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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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상권 침체와 매출 극감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주요 골목상권 60곳과 전통시장 96곳에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경남형과 정부의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최근 경남지역 소상공인 카드매출 증가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2주 연속(5월 18~31일) 전국 최고를 기록하면서 내수와 소비심리 회복 흐름이 계속 이어지도록 경남도가 주도하는 행사이다.

 경남도는 지난 3월에 지역사회 전반에 경제적 피해가 확산되자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예산으로 1회 추경에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 12억원, 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6억원, 온누리상품권 PAYBACK 이벤트 6억원 등을 편성해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준비해 왔었다.

 

 ◆60개 주요 골목상권에서 ‘경남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 개최

 ‘경남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는 코로나19로 골목상권의 유동인구가 줄어 매출 감소로 타격을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관과 골목상권 운영주체’가 함께 추진하는 내수회복 지원 사업이다.

 도내 60개 골목상권을 선정해 1개 상권 당 2000만원 지원하며 사천시 벌용동상가번영회, 팔포상가번영회 등 일부 상권은 자부담을 통해 행사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군별로는 창원시 10개 골목상권, 진주 김해 양산시 각 6곳, 통영 사천 밀양 거제시 각 3곳, 군단위에는 각 2개 골목상권 등 도내 60개 상권의 3704개 점포가 참여한다.

 한마당 행사 장소와 내용, 주관단체는 시군이 공모와 자체심사로 선정했다.

 한마당 행사는 26일 사천시와 김해시 등 14개 주요상권에서 시작해 오는 7월 26일 남해군 2개 상권 행사까지 연이어 개최돼 주말을 이용하는 축제 마니아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1상권 1특화’를 주제로 ‘상권별 각종 미션 수행 시 경품지급, 프리마켓, 착한상인 착한소비운동 캠페인, 할인, 페이백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의 볼거리, 즐길거리로 풍성하게 마련된다.

 경남도와 시군은 도민의 행사장 이용 편의를 위해 주정차 허용구간을 한시적으로 확대해 사람들이 모여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34개 전통시장에서 동시세일 

 오는 7월 1일부터는 도내 34개 전통시장에서 대대적인 세일과 축제행사인 ‘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가 열린다.

 창원시를 비롯한 10개 시군 34개 시장의 4400개 점포가 참여하며 특히 ‘마산어시장, 진주자유시장,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등 도내 대표 전통시장이 참여해 일주일간 시장의 주요품목에 대한 5~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경품행사, 문화예술공연 등 시장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 할 계획이다.

 

 ◆62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이벤트, 소비촉진 계속

 오는 7월 8일부터 21일까지는 도내 18개 시군의 62개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돌려주는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이벤트’를 추진한다. 

 경남도는 전통시장에 유입된 고객이 또다시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세일·축제행사로 유도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에 30억원 규모의 매출(상품권 3억원 발행 기준)이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으로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로 매출감소 등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의 내수진작을 위해, 발행규모를 당초 2.5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에서는 철저한 방역대책과 기준을 마련해 안전이 전제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었던 내수시장이 경남형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단기적 민생안정을 지원했다면, 이번 ‘경남 골목소상공인 한마당 행사’를 시작으로 한 지역 내 소비 붐업 행사가 주요 상권과 전통시장의 실질적인 고객유입과 매출 증대를 가져올 것이다”며 “코로나19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도민이 할인행사에 동참해 착한소비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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