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화천농악 생생축제 흥겨움에 ‘들썩’

대나무 물총·대형 윷놀이 등 체험 행사 다채로워
말이산 45호분 출토 유물 모양 체험 등 ‘인기’

  • 입력 2020.06.28 15:57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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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인 ‘함안화천농악과 함께하는 함안생생축제’가 지난 27일 함주공원 열린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참여자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실시된 이날 행사에는 함안화천농악의 전승·협력 단체인 풍물패 청음의 ‘아라가야 고취대’ 공연을 시작으로 대나무 물총, 소원 팔찌 등 만들기 체험, 대형 윷놀이, 고리던지기 등 전통놀이체험, 전통연희 및 악기 체험, 함안 생생마켓 등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체험부스가 운영돼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말이산 45호분에서 출토돼 조형미와 상징성에 있어 국보급 유물로 평가받은 사슴모양·배모양·집모양토기를 체험도구로 만들어 조각조각 맞추는 체험이 마련돼 참여자의 인기를 끌었다. 행사의 대미는 신명나는 함안화천농악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관광객은 “지역의 전통문화라고 하면 막연히 거리감을 느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 숨겨진 재미와 가치를 알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 전통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화천농악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에서 공모하는 문화재 활용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으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높이고 문화향유 기회를 넓혀가는 전통문화 계승사업으로 발전돼 매년 참여자가 늘고 있다. 

 올해는 함안생생축제, 찾아가는 신나는 농악놀이터, 방학중 농악 배움 캠프, 함안 명소 투어 함안 생생패키지 등 4개분야 프로그램으로 10여회 치러지며, 함안생생축제의 다음 행사는 오는 7월 17일 함안 함안박물관에서 야간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생생문화재’ 행사와 관련한 상세한 사항은 네이버 밴드 ‘함안생생문화재를 찾아서’에 가입 후 댓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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