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지역 ‘농특산물 무인판매대’를 설치·운영해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섰다.
시에서는 농가경영비 절감과 비대면 방식의 소비 패턴을 반영해 지난 25일부터 농특산물 무인판매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판매대는 용남면 미진이지비아2차와 청구하이츠아파트 등 5곳에 설치됐다.
농업인 및 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에서 매일 1~2회 순회하며 ▲상추 ▲깻잎 등의 신선한 쌈채소와 ▲참다래 ▲블루베리 등 과일류, 그 외 ▲고사리 ▲옻나무 ▲해바라기유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및 농산물가공품 총 20여 종을 공급한다.
또한 2개소에는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현금과 카드 모두 결제가 가능하다.
시는 무인판매대가 현재 언텍트 시대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유용한 유통경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업인에게는 유통비와 인건비의 절감으로 인한 소득 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줄 수 있다.
강석주 시장은 “농가의 부담이 큰 현상황에서 ‘1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무인판매대가 해결책이 돼 줄 것이다”면서 “앞으로 확대하면서 모두가 만족하는 판매형식을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