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송도근 사천시장 시정 6주년, 항공산업 G7 도약 발판 마련

시민중심 명품도시 건설
풍요로운 사천 미래 구축
해양관광·항공산업 1번지 발돋움 위한 행정력 집중

  • 입력 2020.06.30 17:41
  • 수정 2020.06.30 17:42
  • 기자명 /윤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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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9년 6월 사천시 항공MRO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 지난 2019년 6월 사천시 항공MRO 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착공식이 개최됐다.

 사천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해양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다. 바다와 육상, 하늘길이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사천시는 우리나라를 항공산업 G7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첨병도시다.

 이런 사천을 이끄는 송도근 시장은 지난 2014년 7월 취임하면서 ‘시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시정지표 구현과 ‘시민이 행복한 인구 20만 강소도시’의 기반을 다지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특히 송 시장은 자체 역량강화를 통한 대외 인지도 향상,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해양관광도시 기반 마련,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대형 국가 공모사업 선정·추진으로 활력 있는 도시 건설,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이 있는 사천의 미래 50년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도근 시장은 “지난 6년의 시정성과를 평가해주신 만큼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세계적인 명품 바다케이블카를 만든 것처럼 앞으로도 사천의 미래를 위해 뛰겠다”고 약속했다.

 송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산업 집적화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KAI의 항공MRO사업자 지정으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중형위성조립공장을 포함한 KIA우주센터 유치,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종포일반산업단지 준공,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추진 등 항공관련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시애틀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수준의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사천에어쇼는 민·관·군 합동의 다이나믹한 에어쇼와 함께 획기적이고 다양한 항공관련 프로그램 도입으로 전국적인 볼거리로 부상했으며 에어로마트 사천은 국내·외 70여 개 항공관련 업체와 기관이 참여하는 등 새로운 판로개척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송 시장의 6년의 시정 가운데 가장 으뜸은 해양관광 거점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일 것이다. 지난 2018년 4월 개통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개통 이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이용객을 유치해 다른 지역과의 치열한 관광객 유치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민선7기 2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 송 시장은 아름답고 풍요로운 삶이 있는 사천의 미래를 준비 중이다.

 열린시정으로 함께하는 ‘시민중심 명품도시’ 건설, 명실상부한 ‘세계적 우주항공 미래도시’ 건설, 특색있는 관광자원 개발로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 인재중심의 생동감 넘치는 ‘품격높은 교육도시’ 건설, 자연과 조화로운 ‘환경중심 생태도시’ 건설, 시민 모두가 행복한 ‘균형있는 상생도시’ 건설, 희망으로 미소짓는 ‘농·어업 선도도시’ 건설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송 시장은 “무한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시민의 곁에서 늘 힘이 되는 시민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보다 높은 곳을 향해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송도근 사천시장과의 일문일답


 Q1. 코로나19 대응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비결은?

 시는 코로나19 경계 단계에 보건소 방역대책본부 및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대응하고 있다. 심각단계로 격상되고 해외입국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시는 임시격리시설을 운영해 모든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 음성 확인 시 자택으로 이송하는 등 선제적으로 해외입국자 관리를 해오고 있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생활방역 전담팀을 구성을 통해 개인 방역 수칙 홍보와 해당 부서 및 전 읍면동에서 방역 소독 업무에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상황실, 현장·지원 조직 등 내부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물론 확진자 정보공유 등 상시 대응을 위한 위기 대응전담팀을 마련한 것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마스크·손 소독제, 방역약품, 음압전용 선별진료소, 발열감지기 등 필수적인 물자 확보를 위해 예비비를 조기에 편성 운영해 대응체계를 더욱 더 강화하고, 생활 방역수칙 홍보강화에 중점을 둔 부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로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지역사회감염이 없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Q2. 시장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지금까지 이행한 공약은? 그리고 향후 진행은?

 민선 7기 공약사업은 ▲시민중심 명품도시 ▲우주항공 미래도시 ▲해양관광 거점도시 ▲품격 높은 교육도시 ▲환경중심 생태도시 ▲균형 있는 상생도시라는 시정목표로 6대 분야 9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99건의 공약 중 완료 19건, 추진 중 80건으로 44.5%의 공약 이행율을 보이고 있으며 완료된 사업으로는 사랑의 빨간 우체통 사업, 복합문화형 사천읍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 시민건강 인증센터 구축 및 운영, 치매예방 안심 행복사업 추진 등 19개 사업이다.

 2020년 공약 이행 완료사업 40개를 목표로 실안휴양림 종합개발, 스마트도시 방재시스템 구축, 친환경 미생물발효재단 설립, 섬 주변 야간경관사업 등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Q3. 남중권 관문공항 추진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진행은?
 사천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요람으로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많은 항공부품업체들이 클러스트를 조성해 항공집적화 산업단지를 형성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이 될 항공 MRO사업을 위해 전문법인(KAEMS) 설립과 MRO사업단지 조성 등 항공우주산업도시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이에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신성장동력 및 신 뉴딜정책으로서 항공산업의 성공을 위해 세계적인 관문기능으로서의 국제공항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사천은 지리적으로 남해안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안고속도로,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함께 품고 있는 사통팔달의 요충지로서 지금 확정돼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함께 남해선 철도를 고속화하면 전라권, 충청이남, 부산에서 1시간 정도의 교통시간으로 관문공항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자연재해가 적은 천혜의 기후환경 또한 사천이 향후 물류와 교통, 해양관광의 중심 거점이 될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 제2관문공항은 단순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가차원에서의 남해안 남부권 발전을 위해 고려돼야 할 사안이고,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Q4.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은 있는가?

 인구정책은 산업, 문화, 환경 등 우리시 모든 정책과 맞물려있는 복합적이고 어려운 문제다. 다행히도 우리시는 산업과 자연이 조화로운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국내 항공산업의 집적 단지이며 항만, 공항, 도로 등 다양한 교통시설 접근성이 우수하고 한려해상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가진 도시다.

 항공산업이 코로나 사태로 잠시 위기를 맞고 있으나 항공산업은 국가전략산업이자 미래 혁신성장 동력산업이다. 현재 추진 중인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용당 항공MRO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항공도시로 거듭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인한 인구는 자연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또한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주축으로 한 경쟁력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 등 관광 서비스 분야의 고용창출로 인한 인구증가도 기대된다.

 특히 서부3개면과 동지역은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인구유입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귀농·귀어지원시스템 구축 등 노후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
 

 Q5. 우주항공 중심도시인 사천시를 위협하게 될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이 추진 중이다. 현 상황과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은 있는가?

 지난 6월 19일, 20대 국회에서도 대표 발의했던 윤관석 의원이 이번 21대 국회에서 또다시 인천 중심의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인천 출신 송영길, 김교흥, 박찬대, 신동근, 유동수, 이성만, 정일영 의원이 참여하고 다른 지역에서도 박홍근, 조응천, 강준현, 허영 의원 등이 공동발의 하는 등 모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라는 점에서 정치적인 힘에 의해 국회통과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시는 이번 개정안이 국가 핵심인프라 사업에 대한 중복 투자로 인한 예산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한국공항공사, KAI 등 정부출자 기관이 참여하는 항공MRO 신규 법인 KAEMS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와 이는 결국 시 지역경제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22일 항공경제국장실에서 KAI, KAEMS, 국회의원 보좌관 등 모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대책 회의를 열고, 대정부 건의문 작성·통보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협의하고 하영제 국회의원실을 통해 국회 국토위 및 법사위에 부결시켜 줄 것도 요청하기로 했다.

 또한 앞으로 시의회와 사천상공회의소 등도 참여하도록 해 폭넓은 공동대응 방안 논의의 장을 마련함은 물론, 개정안의 부당성을 알리는 대국민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6.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으로 진행 중인 아쿠아리움의 진행 상황은?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인 사천 초양섬 아쿠아리움 개장은 2021년 4월로 예상되고 있으며, 75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초양섬 바다케이블카 하부 역사 옆 시유지 7790㎡에 건립되는데,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시설로 꾸며진다. 1지상 1층, 지하 2층, 수조 규모 4000t급의 아쿠아리움은 슈빌, 매너티,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 어류, 파충류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아쿠아리움과 부대시설을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시에 귀속하고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부여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기부채납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자는 20년 한도에서 관리·운영권을 가지게 되고, 운영수입 보장 등 시의 재정지원은 없다.

 아쿠아리움이 들어서면 연간 80만 명 이상이 찾게 되고 직접 고용창출은 물론 사천바다케이블카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삼천포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7. 최근 사천시미생물연구재단이 출범했는데, 앞으로 어떤 일들을 하게 되나? 

 2020년도 하반기에는 친환경농업·발효미생물산업 육성을 위한 사천시 우수 미생물 종균을 2종 이상을 연구 및 개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개발된 사천시 토착 종균 등 우수 미생물은 배양 및 분양 등 산업화를 추진해 시민을 위한 농업·식품·환경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시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순환농법 등을 실천할 계획이다. 

 교육사업으로는 우수 미생물 종균을 활용한 발효교육을 전개해 우리 식탁을 살리는 장 담그기를 문화 운동으로 전개하고 나아가 미생물 발효 민간 자격증 발급과정까지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식품산업 등 창업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의 토착미생물을 이용한 생균제 등을 축산농가에 시범 투입해 효과 및 안전성 검증 등 발전방안을 모색해 발효제품의 표준 및 규격화를 통해 토양·축산 환경개선과 농축수산 부산물의 자원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의 최종적인 목표는 친환경농업기자재 및 발효 미생물기반조성을 위한 사업유치 및 운영을 총괄할 친환경·미생물분야의 컨트롤 타워 기능 수행하는 것이다.

 

 Q8. 사천에 해양경찰서 만들어지나? 타당성은?

 해양사고와 재난상황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해양경찰서가 거리가 먼 통영시에 위치하고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우며 통영해양경찰서는 남해·하동에서부터 거제 지역에 이르기까지 경남의 중·서부를 아우르는 넓은 해역을 관할하고 있어 업무량과 통솔범위를 심각하게 초과해 치안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사천, 남해, 하동 세 지역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경찰서 신설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지난 4월 말 세 지역의 시장·군수, 시·군의장 공동명의로 청와대를 비롯한 관련부처에 사천해양경찰서의 조속한 신설을 건의했고 어민들 또한 신설건의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Q9.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이 문체부 주관의 ‘2020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어떤 사업인가?

 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은 세계 최대·최고의 항공우주박물관인 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 항공우주박물관에 버금가는 항공 교육 박물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미 운영 중인 항공우주박물관 야외전시장 및 에비에이션센터와 연계하되 차별화 될 수 있도록 능동적이고 동적인 체험관람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지의 재활성화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기존 항공우주를 테마로 하되 항공산업 쪽에 치중돼 있는 콘텐츠를 우주테마로 비중을 높이는 등 항공산업에서 우주산업으로 나아가는 최신의 트렌트 관광지로 육성하게 된다.

 특히 관광지를 중심으로 최신 관광트렌드 도입, 관광상품 개발 및 마케팅 사업, 연계코스 개발 등 확장된 사업계획을 통해 대표적인 지역관광자원 개발사업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 시키고자 한다.

 사천첨단우주항공과학관 리뉴얼 사업인 ‘사천에어로스페이스 에듀케이션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 명 유치, 사업기간 내 2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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