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신돈의 생을 재조명 ‘신돈의 하늘’

역사적 사실 근거로 픽션 더해

  • 입력 2020.07.01 14:38
  • 수정 2020.07.01 14:58
  • 기자명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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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군 신도사상연구회는 지난달 26일 창녕군 창녕읍 직교리 경화회관에서 장편소설 ‘신돈의 하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 창녕군 신도사상연구회는 지난달 26일 창녕군 창녕읍 직교리 경화회관에서 장편소설 ‘신돈의 하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신돈사상연구회(신용태 회장)가 신돈의 재조명 일환으로 ‘신돈의 하늘’ 장편소설 출판기념회를 지난달 26일 창녕군 창녕읍 직교리 경화회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 1일 밝혔다.

 절대 왕권국가 고려에서 백성을 위해 개혁한다는 것은 목숨이 위험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왕실과 권문세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민변정도감을 설치해 억울하게 노비가 된 사람을 양민신분으로 돌려 주고 토지를 되찾아 주는 대개혁(大改革)을 추진했다.

 고려 공민왕 시기 승려이며 개혁가인 신돈의 업적이 역사적 단절과 곡해로 평가절하된 것을 학술대회, 특강, 소설출간 등으로 지역민으로부터 재조명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신돈의 하늘’은 한국중세사학회 도움을 받아 역사적 사실을 근거한 픽션과 재미를 더했다.

 책의 저자 강사인소설가는 많은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가야를 건국한 수로왕 부인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허왕후의 신행일기’를 저술했다. 

 사단법인 신돈사상연구회는 지난 2016년 9월 결성돼 현재 534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2017년 ‘창녕과 신돈 개혁의 길’ 학술대회(주관 한국중세사학회), 2018년 8월 홍영의교수(국민대학교 교수) 특강 ‘신돈 개혁의 길’, 2019년 1월 박학길교수(동아대학교)의 특강 ‘신돈의 꿈 天命之民本(천명지민본)’을 주최하는 등 편조대사 신돈의 재조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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