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 성황

창원2030 비전 드론 300대로 표현…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특별공로상

  • 입력 2020.07.02 10:22
  • 수정 2020.07.02 10:23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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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특별공로상 수상.
▲ 최충경 경남스틸 회장 특별공로상 수상.

 

 ‘제10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이 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창원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아래 개최되는 만큼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자원봉사 의료진, 기부자, 착한 임대인 등 1000여 명을 초청해 치러졌다.

 기념식은 시민합창단 및 통합둥이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민헌장 낭독, 유공시민과 문화상 수상자 표창, 기념사, 비전 선포, 축하음악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창원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충경(전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경남스틸 회장이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최 회장은 통합 창원시 출범과 함께 지역상공회의소 통합을 주도했으며, 창원상의 회장으로 재임 중 대한상의 부회장, 경남지역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직을 동시에 역임하면서 창원지역을 넘어서는 경제계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했다.

 특히 경남 경제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료연구소의 ‘원’ 승격을 주도해 소재분야 국가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했다.

 또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경상대학교 창원병원 건립 등에 그동안의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이외에도 최 회장은 마산출신 현존 최고의 작곡가인 이수인 선생의 가곡의밤 행사를 제정해 13년간 개최해오고 있으며, 경남오페라단, 경남재즈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단체에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년마다 주어지는 문화상에는 문학 부문 우무석, 학술 부문 노성미, 체육 부문 오윤경, 지역사회개발 부문 박금숙, 예술 부문 김대환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시민헌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한 신성델타테크 문준명 대표이사, 코로나 선별진료소 운영에 적극 지원한 김민관 창원의사회 회장과 어린이 환경운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지호 어린이가 시민을 대표해 낭독했다.

 

 

 

 특히 시는 통합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를 통해 창원비전 2030 ‘경계 없는 하나의 도시 창원’이라는 주제로 AI가 집적된 최첨단 드론 300대가 창원시청 뒤 50m 상공에서 3개 시의 통합과 사람중심 창원, 시민의 날 10주년 기념 등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허성무 창원시장의 비전 메시지 전달을 통해 까만 상공에서는 ‘하나의 창원’이 표출되면서 희망이 플러스 되고 더욱 풍성해지는 창원의 미래를 선포했다.

 행사 마지막으로 시민의 날을 축하하고 창원의 미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한 축하음악회도 이어졌다.

 초대가수 미스터트롯 출신 김호중, 영기, 남승민, 안성훈과 지역 가수들이 출연해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허성무 시장은 “통합 창원시가 출범한 지 꼭 10년이 되는 날에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제10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을 갖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이룬 결실을 바탕으로 창원의 대도약과 대혁신을 완성해 영광스러운 창원의 이름을 다시 되찾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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