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군수 조근제)이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대한민국 동행세일기간’을 맞아 코로나19로 침체된 관내 전통시장의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7일까지 ‘가야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총 1주일간 가야전통시장에서 진행, 시장 내 모든 점포에서 10% 할인 또는 1+1행사에 동참한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가야전통시장 내 점포에서 2만원 이상을 이용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당의 마늘꾸러미를, 2만원 이하를 이용한 고객에게는 손선풍기 또는 텀블러 등을 추첨을 통해서 지급한다.
페스타에 참가한 마늘농가들은 “그동안 마늘의 가격이 자꾸만 하락하고 있어서 걱정했으며, 코로나19에 따라 판로를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모든 문제를 군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와줘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며 소상공인·농민들을 연계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첫날 행사장을 방문한 조근제 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어려운 마을 농가에도 도움을 주게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 같아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어떤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군민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최근 관내 마늘농가에서 3년 연속 생산비에 못 미치는 가격이 형성돼 어려움에 처하자 군 차원에서 이를 돕기 위해서 마늘 농가와 전통시장을 연계하면서 이번 전통시장 페스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통시장 동시세일 페스타 외에도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고객 누구에게나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지급하니 이 행사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홍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