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중, 춘계 남녀 중고 배구 연맹전 ‘제패’

무실세트 우승…지도자·최우수선수·세터상 수상
“감독·코치께 정말 감사…좋은 추억 만들어 기뻐”

  • 입력 2020.07.02 18:50
  • 기자명 /배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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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안중학교 배구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충북 단양에서 실시된 ‘2020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배구 연맹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코치들이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함안중학교 배구부가 지난달 25일부터 충북 단양에서 실시된 ‘2020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배구 연맹전’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코치들이 우승 기념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함안중학교(교장 이상오)가 지난달 25일부터 충북 단양에서 실시된 ‘2020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배구 연맹전’에서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날 1회전부터 순천팔마중학교와 치러진 결승전까지 한 세트도 내어주지 않으면서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 모든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아울러 ▲지도자상(감독 김종일)과 ▲최우수선수상(3학년 박찬근) ▲세터상(2학년 김관우)까지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배구부 주장 3학년 박찬근 학생은 “배구부 친구들이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 함께 뭉쳐 열심히 연습한 것이 좋은 결실을 맺어 무엇보다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감독·코치님들께 감사하고, 중학교 마지막에 또다시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드니 너무 기쁘다”며 축하·격려했다.

 이상오 교장은 “대회 출전 이전부터 우리 선수들의 인성이 좋아 우승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정말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 그동안 수고한 선수들과 감독·코치 교사들의 노고와 학부모님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며 작은 시골학교에서 낸 큰 성과를 선수·지도자·학부모들의 공으로 돌렸다.

 감독교사인 송영국 부장과 김종일 감독은 이구동성으로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우리 학생들이 그동안 꾸준하고 성실하게 연습한 열정과 학부모·교직원들이 마음을 모아 응원하고 지원한 것이다”고 강조하며 기뻐했다.

 이번 2020 춘계 전국 남녀 중고 배구 연맹전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무관중 경기로 치러져 우승 축하를 영상의 댓글로 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우승을 축하하는 모습을 통해 함안중이 하나 되는 가슴 뭉클한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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