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 입력 2020.07.05 14:15
  • 기자명 /노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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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소방서(서장 김상욱)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적 회복 탄력성을 형성하고 각종 트라우마 예방관리 및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찾아가는 심리상담실’은 힘든 현장 활동과 스트레스에 지친 소방관의 심리 치유를 위해 전문상담사가 직접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대원 개개인의 상황과 성향을 고려해 1대1 맞춤형 비공개 상담을 진행한다.

 3주간 추진되는 이번 상담은 개인상담 결과 관리·치료 필요군에 대해 심층상담을 시행하고 병원 연계 치료 등으로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김상욱 서장은 “가족 및 자녀상담, 대인관계 등 개인적이라 생각되는 상담까지 진행 가능하다며, 이번 심리상담실 운영을 통해 마음 속 깊히 담아둔 고민과 갈등이 해소돼 현장 활동으로 지친 마음이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소방서는 또 화합·소통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소방조직 형성을 위한 ‘소방공무원 직장협의회’가 지난 3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개정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지난 11일부터 시행되면서 소방서에도 직장협의회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설립된 직장협의회는 직장 내 갈등 및 고충 해소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질 높은 대국민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기관장과 직접 협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산청소방서 오정호 직장협의회 대표는 “소방대원들의 목소리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소방공무원들의 고충해소로 건강한 직장 만들기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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