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넥스트원㈜ 등 15개 스타기업 지정

수출 증가율·매출증가율·일자리 창출 실적 등 살펴
넥스트원㈜, 열선 단선 화재 위험성 해결해 ‘주목’

  • 입력 2020.07.05 17:11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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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가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공헌 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도는 지난 3일 경남테크노파크에서 김경수 도지사, 이영석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스타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경남 스타기업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건영테크㈜, ▲㈜경한코리아, ▲㈜남경테크윈, ▲넥스트원㈜, ▲㈜델릭스, ▲㈜라쉬반코리아, ▲㈜부마CE, ▲㈜에코맘의산골이유식, ▲에프디씨㈜, ▲엔디티엔지니어링㈜, ▲㈜유니벡, ▲㈜제일종공, ▲지오지에스㈜, ▲㈜태진다이텍, ▲㈜프로세이브 등 15개 기업이다.

 이날 스타기업에 지정된 15개사는 각각 수출 증가율, 매출 증가율, 일자리 창출 실적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기업들이다. 

 이들 기업의 최근 3년 평균 매출액은 139억원이고 수출액은 41억원, 연구개발(R&D) 투자액 3억9000만원, 상시근로자 수는 49명이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도에서는 지난 2018년 15개사, 2019년 16개사를 지정한 데 이어 올해에도 15개사를 지정해 오는 2022년까지 총 75개의 경남 스타기업을 지정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스타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는 1차 연도에는 기업별 성장전략 수립, 연구개발(R&D) 기획, 전담 프로젝트 매니저(PM) 컨설팅 등에 기업 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2차 연도부터는 최대 5년간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R&D) 공모 사업에 참여해 연 2억원 한도의 연구개발(R&D)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이날 스타기업 지정서를 받은 기업 중 넥스트원㈜은 나노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수년간 연구개발(R&D)에 총 100억원을 투자해 유리와 나노기술을 융합한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탄소나노튜브(CNT)를 활용해 ‘대면적 면상발열체’를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는 두장의 강화유리 내부에 CNT잉크를 유리면에 코팅해 최소전력으로 열을 내는 방식으로 자동차 산업 및 건축자재로 활용이 가능하며 기존 열선의 단점인 단선, 단락 화재의 위험성을 완벽하게 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3년에 법인으로 전환된 넥스트원㈜는 자동차용 안전유리를 생산하는 업체로 독자적인 설계, 개발 및 생산능력을 갖춘 전문회사이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품질은 손끝에서 나온다’라는 품질에 대한 최고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종업원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고유 기술 개발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 및 R&D를 펼쳐 경남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함은 물론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넥스트원은 특허 15건, 중기부 성능인증서, 산자부 NEP인증, 한국표준협회 품질혁신대상 등을 통해 기술력을 인증 받았다.

 넥스트원㈜ 관계자는 “몹시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하며 “전 임직원의 남다른 열정과 21세기를 예측하는 경영진의 의지, 과감한 설비투자와 끊임없는 연구개발, 그리고 획기적인 품질혁신활동으로 최일류 기업가치를 실현하는 원동력이 돼 토탈 테크놀로지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수여식에서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회복되지 않아 수출물량 등 기업경영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위기 뒤에는 늘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기에 쓰러지느냐, 위기를 잘 버텨 기회를 잡느냐’는 성공하는 기업을 가르는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우리 경남 스타기업들이 이런 위기를 기회로 준비하고 반드시 살려나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남형 3대 뉴딜의 가장 중요한 축인 스마트뉴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스마트공장, 스마트산단에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접목해 산업 체질을 개선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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