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5일 총 3일간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제14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초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대회가 취소·연기된 가운데 열린 첫 조정 대회에 출전한 진주시청 조정부는 금메달 3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첫날 심현보 선수가 경량급 싱글스컬에서 금메달, 둘째 날 경량급 더블스컬에 출전한 심현보·서재호 선수와 더블스컬 김예지·김하영 선수는 금메달, 무타페어 조선형·김하영 선수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한 셋째 날 싱글스컬 김예지·장원빈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방역과 통제 속에 처음으로 마련된 대회라 참가한 선수들도 이전 대회와는 달리 긴장감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전 종목을 석권하면서 전국 최강팀으로서의 실력과 명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강기배 감독은 “올해 대회가 없어 경기력을 예측하기가 힘들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에도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며 훈련에 매진한 우리 선수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회 개최가 불투명하지만,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고 언제나 내일을 준비하는 조정부가 되겠다”면서 “열심히 해준 선수들과 응원해 주신 시민께 정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