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소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남도는 7일 코로나19 상황 서면 브리핑에서 “6일 오후 5시 이후 경남의 추가 확진자는 없어 총 134명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5일자 검역소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3일 입국한 밀양 일가족 3명의 3~4일 검역소 확진에 이어 하룻새 다시 발생한 것이다.
추가 검역소 확진자는 회사 업무로 지난 4월부터 브라질에 체류하다가 7월 4일 입국한 거제 거주 30대 남성(경남 검역소 확진 13번)이다.
검역소 확진 13번은 입국 당시 기침 증상이 있어 인천공항 검역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5일 저녁에 양성으로 나왔다.
이에 13번은 6일 거주지역인 거제시보건소 구급차를 이용해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경남은 다행히 지난달 초 이후 약 한 달간 지역감염사례는 없지만 최근 해외유입을 통한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해외입국자로부터 감염이 확산될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해외입국자를 맞이하는 가족, 지인들은 공항 방문을 가급적 자제하고 공항 방문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해외입국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동안은 가족과 지인들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7일 오후 5시 기준 경남도 확진자는 모두 134명이다. 이중 125명이 완치·퇴원했고 현재 9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검역소 확진자는 모두 5명이 마산의료원에 입원 중으로 도내에서는 총 14명 환자가 마산의료원에 입원·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