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 쉼터 프로그램 ‘인기’

  • 입력 2020.07.08 15:48
  • 기자명 /이현재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상 어디가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 이리 잘 해 주노! 춤도 추고 꽃도 심고 공부도 가르쳐주고 여기가 천국이라”

 80평생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강물이 흐르듯 흘러 보내고 있는 경증 치매 대상자 봉숭아꽃 아가씨(82)는 결석하면 안 된다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의 쉼터에 출석하고 있다.

 함양군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쉼터는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경증 치매 대상자에게 제공하는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지난 5월 18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주 5회 60회기 운영을 하고 있다.

 기억을 채워드리는 쉼터 프로그램은 작업치료, 음악치료, 인지강화 교실, 원예치료, 공예교실, 치매예방체조, 전통놀이 등 전문 강사들이 교육하고 있으며 혈압·혈당 검사 등 건강관리 향상을 위한 치매 대상자들의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쉼터 프로그램은 치매 대상자의 치매 악화 방지와 돌봄을 통해 사회적 교류와 기회를 제공하며 가족의 부양 부담 및 스트레스 감소를 돕는데 목적이 있다.

 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제2기 쉼터 프로그램은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기타 관련문의는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 (960-8070)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