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우 경남도의원, 도립 거창대학 전폭 지원 촉구

“지난 2년간 시설 환경개선 요청에도 방치 수준”
보건의료계열 특화, 학과 개편 등 발전 방안 제시

  • 입력 2020.07.15 17:04
  • 기자명 /장명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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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의회 강철우(거창1, 무소속) 의원이 14일 경남도립 거창대학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경남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열린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준비한 동영상으로 건축한지 40년이 지나 안전을 위협하는 낡은 건물과 잡풀로 무성한 운동장, 군대 막사보다 못한 학생기숙사 등을 보여주면서 “이게 정상적인 대학 캠퍼스로 보이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제가 지난 2년간 도정질문 등을 통해 수차례 거창대학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김경수 도지사님이 관심을 갖고 획기적인 수준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 의원은 거창대학 발전 방안으로 ▲보건의료계열의 특화 ▲드론 등 미래산업 학과로의 개편 ▲평생교육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거창지역 인구의 고령화 가속화와 2023년 예정된 북부권 공공의료센터 설립 등으로 보건의료인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므로, 보건의료계열 대학으로의 특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창대학이 이미 드론학과를 설치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도,이를 육성하기는 커녕 다른 지역에 드론 특구를 지정하는 등 버린 자식 취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에 경남평생교육진흥원이 설립되는데, 거창이 이미 2003년 경남 최초의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돼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본원은 반드시 거창에 들어와야 한다”고 했다.

 강 의원은 끝으로 “거창대학에 대한 도지사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이 낙후된 서북부 주민들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행·재정적 지원을 재차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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