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한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가 성균관대학교의 우승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6일 밝혔다.
한국대학배구연맹(회장 오승재)이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고성군배구협회(회장 강정환)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6~14일 9일간 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총 18팀이 참가했다.
14일 오후 4시 열린 결승전에서는 성균관대와 홍익대가 맞붙었고, 세트스코어 3대 1로 성균관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홍익대가 준우승, 인하대와 중부대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결승전 시작 전 한국대학배구연맹은 코로나19를 훌륭히 관리하면서 성공적으로 대회가 진행되도록 도와준 박정숙 군보건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백두현 군수와 박용삼 군의회 의장, 대회 관계자와 함께 시구행사를 마련했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올 시즌 첫 대학배구인 만큼, 감염병 관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무관중으로 펼쳐졌다.
아울러 대회장 출입자를 사전에 등록하고 ▲자외선 소독부스와 ▲열화상카메라 ▲체온 측정 등을 거쳐 14일간 동선과 체온을 체크한 문진표를 제출하도록 한 다음 출입이 가능하게 했으며, 입구와 출구를 분리해서 선수단 간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관련 부서와 협조하면서 선수단이 이용하는 숙박과 식당 등에 코로나19 관리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뿐만 아니라 의심환자 발생 등의 만일의 상황에 대처하고자 ▲경기장 수시 방역 및 ▲임시 격리소 마련 ▲군보건소·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계 구축에 나섰다.
백두현 군수는 “어려움 속에서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배구의 박진감 넘치는 모습을 통해서 현재 힘들고 지친 국민들이 힘을 얻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에서는 앞으로도 철저한 관리로 ▲제57회 청룡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와 더불어서 ▲2020 얼티밋 레포츠 페스티벌 ▲2020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 ▲회장기 제60회 전국검도단별 선수권대회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고교축구대회 ▲2020 전국남여역도선수권대회 등의 대회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