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조병식 산청군의회 부의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35년의 행정경험…주민 민원해결에 최선”
초선으로 후반기 산청군의회 부의장 선출
승인2020.07.26l수정2020.07.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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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군의회 조병식 부의장.

 

 장맛비가 지루하게 내리는 가운데 조병식 산청군의회 부의장은 혹시나 있을 침수피해가 있는지 관내를 한 바퀴 휘 돌아보고 의회로 출근한다. 매일 새벽에 한번 오후에 한번, 두 차례 운동 삼아 걸어서 지역구를 돌아본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조 부의장의 그런 모습은 친근한 동네 아저씨처럼 느껴졌다.

 35년의 산청군 공무원으로서 공직생활을 퇴직을 1년 4개월을 앞두고 기초의원으로서 폭 널은 섬김을 실천하고자 명예퇴직하고 제8대 지방의회에 최대득표로 입성했다. 공직생활 가운데서도 불도저 같은 뚝심으로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조 부의장은 다혈질의 성격 그대로 의정활동도 활화산 같은 폭발력을 보여 줬다. 그런 산청군의회 조병식 부의장을 사무실에서 만났다.

 

Q.인사말을 부탁한다.

 우선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또한 산청군민들과 산청군의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전반기는 참으로 정신없이 보냈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지만 다행히 청정골 산청은 확진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아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민 모두가 힘들고 지쳤을 텐데 의회가 행정과 합심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고 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조금만 더 참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 그리고 항상 주민여러분에게는 미안한 마음과 감사함이 교차한다. 믿고 지지해 주심에 감사하고 더 못해드림에 항상 미안하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Q.지난 전반기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 매일 관내를 한바퀴 돈다.‘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철학은 지난 30년이 넘는 공직생활을 지탱해주는 원천이었다. 공직생활 중에서도 그랬었고 지난 전반기 의정활동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고 자신한다. 초선이라서가 아니라 행정 경험자로서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서 현장에서 같이 고민하고 같이 해결하려 힘썼다.

 그래도 항상 부족하고 모자르다는 생각에 나 자신을 더 다그쳤던 것 같다. 급한 성격 때문에 때론 오해도 받았지만 빠른 일처리로 인해 주민들의 격려도 많이 받았다. 굳이 지난 전반기를 평가하자면 초선이었지만 동료의원들께서 행정경험을 인정해 주셨는지 산업건설위원장으로 전반기를 바쁘게 보냈다. 하반기에도 부의장의 막중한 책임을 맡겨 주셨기에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

 

Q.후반기 의정활동 계획은?

 특별히 계획한 것은 없다. 늘 그랬듯이 매일 관내를 돌고 민원현장을 찾아 지역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노력 할 것이다. 우리 관내에는 고령화 인구가 많기 때문에 행정절차와 법규를 잘 모르고 불이익을 당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저는 지난 35년의 행정경험을 발판으로 각종 규제나 행정절차 등을 모르시는 어르신들을 대신해 민원해결을 해줄 때 보람을 많이 느낀다. 그래서 좀 더 바쁘다(웃음). 또한 민원인들의 복잡한 행정절차에 대해 보다 주민위주의 민원처리를 행정과 의논해 처리하려 고민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 중점을 두고 관심을 가지는 것은 선제적 대응 방식의 행정 처리이다. 주민들의 불편사항이나 민원사항들을 주민이 먼저 제기하기 전에 의회와 행정이 먼저 찾아 나서는 그런 의회상이나 행정의 모습을 주문하고 싶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는 속담처럼, 주민이 목마르기 전에 먼저 의회와 행정이 우물을 파주는 것이다.

 

Q.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중앙정치와 지방자치 정치는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처럼 대규모 예산확보와 입법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군 의원처럼 지방의회 정치는 확보된 예산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중점을 둬야 한다. 또 매일 부대끼며 생활하는 주민들의 대변자 역할로서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열심을 다 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진심은 언젠가는 통한다고 생각한다. 급한 성격 탓에 오해도 받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맡겨주신 소임을 다할 것이다. 지난 35년의 행정경험은 결코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 이 경험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것이다.

 좁은 지역 정치다 보니 주위의 여러 말들도 들린다. 하지만 개의치 않고 소신껏 일 할 것이다. 열심이지만 과하지 않는, 빠르지만 실수하지 않는 의정활동을 할 것이다. 주민여러분들께서도 산청군의회의 모습에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더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리라 확신한다(웃음). 

 

/노종욱기자  nju@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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