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밀양시와 시의원간 누구하나 죽어야 끝나는 혈전(血戰)?

승인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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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진국 기자.

 최근 밀양시와 시의원간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참으로 점입가경이다.

 지난 16일 밀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허홍 의원이 5분자유 발언을 통해 또 폭로한 각종 의혹에 대해 시가 27일 조목조목 반박문을 내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허홍 의원은 지난 2019년 12월16일 정례회 회기중 본회의 회의장에서 ‘밀양시의 특혜성 사업중단과 공정한 허가행정’을 촉구했다.

 이날 ‘의열단 100주년기념 창작뮤지컬 제작비 부당지출에 대한 한국컨텐츠진흥원의 감사결과 2억원을 환수조치 하라는 결정에 대한 건, 시장의 고교동창인 명성ENG에 대한 특혜 수의 계약건, 밀양시 용활동 189 커피6 허가 특혜의혹 건’을 제기하고 시를 향해 공정한 시정을 요구했다.

 허 의원은 5분 발언을 한 며칠후 명성ENG에 수의계약으로 무려 9억6000만원이 조달청을 통해 계약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12월 23일 명성ENG에 7억9290만원이 수의계약이 체결 됐으며 이금액은 명성ENG의 2019년 매출 보다도 더 많은 수의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업체에 돌아가면서 수의계약으로 나눠 계약해 줬다”고 말했지만 다른 업체는 몇천만원 짜리 하나 겨우 주면서 명성ENG는 몇군데의 사업장에 흩어져 있는 설비 6개를 하나로 묶어 약 8억원을 몰아서 준 것으로 보아 특혜 의혹이 있다고 전했다.

 허 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지난 5년 동안 명성ENG에 무려 50여 건에 달하는 수의계약을 해줬다고 주장했다.

 명성ENG 말고도 건설공사 하도급, 관급자재 의혹, 아리랑버스 위탁사업자, 선정 등 수많은 특혜 의혹이 박시장 주변 측근에서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고 수많은 의혹을 제기했다.

 또 박일호 시장은 “불환빈(不換貧), 환불균(還不均) 라는 옛말이 있듯이 시민들이 절대적 빈곤보다는 불평등 한것에 더해 더 큰 분노를 느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지난 16일 밀양시의회 제 22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허홍 시의원의 특혜없는 공정한 시정을 촉구한다는 5분 자유발언에 대해 시가 불필요한 오해와 혼란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그동안 시는 시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시정 발전을 위한 조언이라고 생각하고 참고 존중해 왔다며 4년이란 긴 시간을 지속적으로 악의적인 발언의 수위가 그 도를 넘어 밀양시민의 대표인 시장의 명예와 1000여 명의 공무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허의원이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려야 되겠다는 판단으로 이제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시는 명성ENG는 밀양시 부북면 춘화논공단지에서 제진기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이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려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시는 법과 기준에 따라 시행한 계약건에 대해 특혜성 수의계약이라며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을 더 이상 묵과 할수 없고 인내에 한계가 있다고 경고 했다.

 지난 6월 9일 허홍의원의 기자회견 이후 이달 16일에도 밀양시 농어촌관광휴양단지 조성공사의 시유지와 골재 특혜매각에 대해 언급을 했으나 시유지와 골재매각 가격은 토지소유자, 사업자, 경남도지사가 각각 감정법인을 추천하고 그결과 적정 수용가능하다고 회신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시는 밀양발전을 위한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은 언제든지 수용하겠다며 정확한 행정을 펼쳐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밀양시의회와도 상호 균형의 원리에 입각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정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는 밀양시가 시의원이 계속적으로 제기하는 의혹을 하나하나 따져서 명확히 밝히고 시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법적조치를 하면 될 일이다.

 시와 시의원이 수차례나 서로 치고 받는 의혹과 설전(舌戰)속에서 기자는 이제 관계기관이 나서 흑백을 밝혀야 된다고 생각이 된다.

 

 

/백진국기자  pressjk@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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