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40년 수소산업 고용창출 4만2천명

2040 수소정책 비전 ‘수소 중심 새로운 창원’ 발표
수소산업 분야 고용 1000명·경제효과 연간 5000억

  • 입력 2020.07.28 17:59
  • 기자명 /문병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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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2040 수소정책 비전 선포식’.
▲ 창원시 ‘2040 수소정책 비전 선포식’.

 창원시는 28일 ‘2040 수소정책 비전 선포식’을 열고 2040년까지 고용 4만2000명, 연간 7조2000억 규모의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완성하는 수소정책 비전인 ‘2040 수소중심 새로운 창원’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에 발맞춰 수소산업을 미래 핵심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창원시는 지난 2018년 11월 1일 허성무 시장이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을 선포한 이후, 다양한 수소관련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현재 우리나라의 수소산업 정책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했다.

 그 결과 기초지자체 최대 규모의 수소차 보급, 국내 최초의 수소시내버스 정식 노선운행 및 도심 패키지형 충전소 구축을 비롯해 정부의 수소 관련 공모사업 다수 선정, 수소 분야 전문기관 유치 등으로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살 만큼 수소산업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수소산업 추진 성과와 더불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경제 관련 세부계획 등을 연계해 창원시는 2040년을 목표로 수소를 기반으로 새롭게 바뀐 창원을 제시하는 정책 비전인 ‘2040 수소 중심 새로운 창원’을 수립했다. 

 2040 창원시 수소정책 비전은 5개 분야 32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수소 전주기(생산, 보관, 유통, 활용)의 산업경쟁력을 마련하고, 일상생활속 수소에너지 공급·사용을 통해 수소 기반의 에너지 자급 및 미래성장동력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까지는 수소차 7560대 보급, 충전소 17개소를 구축하며, 다양한 생산방식을 적용한 1일 20t의 수소생산과 수소배관을 통한 안정적인 수소공급, 수소모빌리티별 핵심부품 개발·실증, 23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를 활용한 그린 스마트 산단 조성, 수소 홍보 및 체험을 위한 수소테마파크 조성 등의 핵심적인 수소산업 육성 계획을 추진한다. 

 또한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 산업부의 ‘수소특화산업단지’ 선정 등의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 관련 핵심사업을 유치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2040년의 창원시는 수소생산, 공급, 보관, 활용 등 수소 전주기의 산업활성화로 인해 일상생활 속에서 수소에너지를 손쉽게 사용하는 수소도시로 변화하며, 수소특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분야의 전문기관과 기업을 최대한 유치해 원활한 수소공급 및 사용을 바탕으로 육·해·공을 이동하는 다양한 수소모빌리티별 핵심부품을 개발·실증·보급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소모빌리티 개발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된다. 

 특히 액화수소의 생산기지인 특성으로 액화수소 기반의 인공위성 및 발사체의 개발·실증이 가능해져 수소와 연계한 항공우주산업이 창원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40년까지 창원 수소산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경우 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및 성장동력 효과가 기대된다.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장 취임 이후 미래성장동력으로 수소산업을 육성했으나, 정부 수소정책과 연계해 보다 확실하고 구체적인 ‘수소산업특별시 창원’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2040 창원 수소정책 비전’을 발표했다”며 “수소산업이 창원경제를 일으키는 원동력이자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오늘 발표한 각종 계획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기부터 수소산업으로 파생되는 경제 효과로 수소 관련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수소중심의 새로운 창원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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