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수 “진주시, 남북교류 사업 선제 대응해야”

남북 도시간 MOU 대응 남북교류 협력 추진 특별팀 구성 등

  • 입력 2020.07.28 18:18
  • 기자명 /이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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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류재수 의원(진보당)은 28일 열린 제222회 진주시의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북교류 사업에 진주시가 적극 나서주실 것’을 촉구했다.

 류재수 의원은 지난 2019년 초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남과 북 그리고, 미국의 관계는 이전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얼어붙은 것에 대해 언급하며 한반도가 또다시 전쟁의 위협 상태로 빠지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류재수 의원은 “현재 남과 북 미국이 서로 숨고르기를 하며 잠시 소강상태에 있다”며 “지금이 정말 우리에게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며 다시금 평화의 불씨를 살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의원은 이어 현 정부의 통일 외교안보 라인이 교체 된 상황을 언급하며 “임종석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의 행보에 우리 진주시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의원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첫 프로젝트로 남북 도시간 MOU 추진 내용은 언급하며 올해 안에 남측의 지방도시와 북측의 도시 30쌍을 연결해 협력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을 설명했다.

 류 의원은 “전쟁의 위협이 아닌 평화를 통한 통일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류와 협력은 필수불가결 한 것”이라며 “이제 평화를 만들고 지켜나가기 위해서도 지방자치단체가 교류협력의 주체로 나서야 된다”며 진주시의 선제적인 남북평화협력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 시가 남북 MOU를 체결해 협력도시가 된다면 얻을 수 있는 것들을 강조했다.

 먼저 류 의원은 농업분야에서 진주의 국제농식품박람회에 북의 농업과 농민이 참여와 진주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와도 함께 할 수 있는 교류사업을 언급했다.

 이어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이후 실크생사 값이 많이 올라 진주지역의 실크산업이 침체 상황을 언급하며 북에 생사단지를 만들어 전량 수입방안을 언급했다. 

 류 의원은 “지금 당장 남북교류 협력 추진 특별팀을 민관합동으로 만들어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시민, 시민사회단체, 진주시, 진주시의회 모두가 한목소리로 남북교류협력의 도시 진주를 만드는 데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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