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누적 기부액 55억

경남장애인단체 4000만원 기탁 김경수 지사, 유공 표창패 수여

  • 입력 2020.07.28 18:39
  • 수정 2020.07.28 18:51
  • 기자명 /김소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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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에게 유공 표창패를 수여한뒤 (왼쪽부터)김교수 본지 대표이사, 김경수 도지사,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김지수 경남도의원 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8일 도청 집무실에서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에게 유공 표창패를 수여한뒤 (왼쪽부터)김교수 본지 대표이사, 김경수 도지사,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 김지수 경남도의원 등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태명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이 지난 1997년부터 취약계층 후원금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5억원을 기부한 선행이 밝혀지면서 김경수 경남도지사로부터 표창패를 수여 받았다.

 김 회장은 28일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을 방문해 김 지사에게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도장애인단체(회장 김덕선) 지정후원금 4000만원을 기탁했다.

 환담 시간에 김 지사는 “표창패는 도민이 회장님께 드리는 감사의 표시인데, 제가 대신 드리는 것”이라며 “장애인은 국가가 책임져야 하지만 아직 과도기적인 측면이 있어 모자라는 부분이 많다. 그렇지만 회장님 같은 분들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회장은 “저희 형님은 피난길에 총상을 맞아 평생 장애인으로 살다 1997년에 돌아가셨고 아버지 또한 교통사고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다가셨기에 저는 장애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 밖에 없다”며 “우리지역에는 가족이란 개념으로 소리·소문 없이 나눔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그런데 저는 모금운동본부에 기탁하는 것 보다 직접 찾아가서 후원금을 전하기 때문에 쓰임세의 명확성이 있어 직접 찾아가는 것을 선호한다”며 “이렇게 좋은 일을 하고 지사님에게 칭찬받는 것이 행복하다. 특히, 고향 창녕을 방문해도 많은 군민들이 진정으로 저를 대해주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 28일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태명(오른쪽)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이 김경수(왼쪽) 도지사에게 장애인단체 지정후원금 4000만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 28일 경남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김태명(오른쪽) ㈜리베라관광개발 회장이 김경수(왼쪽) 도지사에게 장애인단체 지정후원금 4000만원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김 회장은 1997년부터 매년 겨울철 쌀과 난방유를 후원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10쌍의 합동결혼식을 치러주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경남장애인재활협회장과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후원회장을 맡아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관심을 쏟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오고 있다.

 경남도는 애초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표창패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행사가 연기되면서 이날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는 김지수 경남도의회의원, 김교수 본지 대표, 김덕선 경남지체장애인연합회장 등 10여 명이 축하를 위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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