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하미과 첫 수확…작목 육성 본격화

신규 소득작물 자리매김 도모

  • 입력 2020.07.28 18:40
  • 기자명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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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작물을 다양화하면서 새로운 소득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소비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하미과’ 작목을 선정, 시범재배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사진은 하미과 시범재배 현장의 모습.
▲ 남해군농업기술센터가 작물을 다양화하면서 새로운 소득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소비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하미과’ 작목을 선정, 시범재배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사진은 하미과 시범재배 현장의 모습.

 남해군농업기술센터에서 마늘과 시금치에 편중된 작물을 다양화하면서 새로운 소득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소비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하미과’ 작목을 선정, 시범재배해 첫 수확의 결실을 맺었다.

 하미과는 신장위구르 지역 하미지구의 특산물이다.

 청 왕조 때 하미국의 왕이 청나라 황제에게 진상하자 황제가 그 맛에 반해 하미과로 이름을 붙여준 것으로 유래된다.

 멜론의 일종이지만 기존의 멜론과는 다른 특유의 향이 있고, 당도가 월등히 높으며 후숙해도 물러지지 않는 특징이 있다.

 특히, 여름철에 차갑게 디저트로 먹으면 제격인 과일이다.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시설하우스를 통해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하미과 시범재배는 5개소 총 3574㎡에서 실시, 군농업기술센터 내 시범포장과 농가 4곳의 시설하우스이다.

 재배조건에 따라 단동비닐하우스(토경재배) 4개소와 유리온실(양액재배) 1개소로 나눠 진행했고, 이번에 첫 수확에 성공함으로써 군 소득작물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보물섬 남해지역이 여름철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유명 피서지인 것을 고려해 볼 때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판매를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앞으로 군은 하미과가 신규 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작목 육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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